•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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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지지율 , 여론조사 결과 53.0%가 ‘부정적’…소셜분석에선 83.2% ‘부정 의견’
    [동포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노리서치&알에스엔 여론조사 결과 국정 운영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0% 이상 높아졌다. 이 같은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은 연초부터 격렬한 논란을 불러왔던 조세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초 조세 정책과 연계된 가장 큰 정치·사회적 이슈였던 연말정산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 기관 모노리서치와 빅데이터 기반 소셜 분석 전문기관 알에스엔은 지난 1월과 2월의 2개월에 걸쳐 전화 여론 조사와 소셜 분석을 다각도로 진행한 결과 정부 정책과 박근혜 대통령에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못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2월 26~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8.5%가 ‘못함’, 36.3%가 ‘잘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5.2%였다. 이같은 결과는 직전 조사(1월 14~15일)보다 ‘못함’은 56.6% 포인트 올라가고, ‘잘함’은 5.3% 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연령별로는 40대(72.2%)와 30대(71.2%), 직업별로는 학생(82.5%)과 사무/관리직(76.7%)에서 ‘못함’ 응답률이 높았다. ‘잘함’ 응답은 박 대통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60대 이상(55.0%)과 50대(41.5%), 농/축/수산업(61.1%)과 자영업(45.3%)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전통적 지지층은 아직까지는 박 대통령의 단단한 지지 기반이다. 다만 반대 여론 측의 70%를 넘는 압도적인 반대 의견에 비해 전통적 지지층의 호응도는 50% 내외라는 점에서 흔들림이 엿보인다. 지지율을 고꾸라뜨린 연말정산 논란의 타격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연말정산 부정 여론과 깊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2월 26~27일 여론조사에서 ‘연말정산 이후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에 변화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33.9%가 ‘계속 부정적이었다’고 응답했으며 24.2%는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부정 의견이 과반수를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16.6%를 차지한 ‘계속 긍정적이었다’와 12.7%를 차지한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었다’만이 긍정적 지표로 분류될 수 있었다. 특히 지지정당별 응답자 중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25.5%가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었다’고 답하는 등 연말정산 이슈가 사회를 뒤흔들면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실망 여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담뱃값 인상 등 각종 과세 이슈와 함께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결과로 분석된다. “조세정의 문제 개선이 우선시되어야”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빅데이터 기반 소셜 분석 전문기관 알에스엔이 1차로 지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2차로 2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총 70,426건의 수집데이터 중 유의미하게 분석이 가능한 유효 데이터 14,172건(언론 뉴스 8,747건/트위터 3,678건/블로그 580건/카페 303건/커뮤니티 864건)에서 부정 의견은 83.2%에 달했다. 중립은 14.6%, 긍정은 2.2%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들에게 ‘향후 조세 관련 정부의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48.0%가 ‘조세정의 문제를 먼저 개선 후 증세’, 18.5%가 ‘복지재원 마련 등을 위해 시급히 증세’, 16.3%가 ‘과도한 세금이 문제이므로 감세’, 8.6%가 ‘적절한 조세가 이뤄지므로 증세 불필요’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8.6%였다. 이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정의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무의식적인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근 1~2년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강자 간의 갈등, 소위 ‘갑을관계’에 대한 이슈들도 이와 같은 정서에 부채질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 분석이 알려주는 두 가지 의미 정당지지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3.3%, 새정치민주연합 20.3%, 정의당 4.5%, 기타 정당 3.7%, 그리고 ‘지지 정당 없음’ 응답이 28.2%였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와는 별개로 일정 수준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두 가지로 해석될 여지를 보여준다.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별개의 관계로 보고 있으며, 현 대통령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다수의 국민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정권 때 ‘여당 내 야당’ 역할로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의 사례에서 증명된 상황이다. 또 하나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여권 주도 정치에 실망한 국민에게 대안 정당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 피창근 이사는 “온라인 연말정산 의견과 국정평가 여론조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호 밀접한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셜 분석에서 연말정산 이슈가 일회성이 아닌 조세 정책과 관련한 확산 기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볼 때 향후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반등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응답률은 5.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또 소셜분석은 해당 기간 내 온라인 뉴스(언론)와 트위터,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여론)의 채널에서 발생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중 개인의 의견이나 감정이 담긴 실질적 유효데이터를 추출해 반응을 탐색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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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6
  • ‘영화 스물 Special OST Part1._취향저격 발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영화 <스물> Special OST Part.1_취향저격(이하 취향저격)’이 6일 정오에 발매된다. “자신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취향저격’은 상큼한 봄날의 햇살처럼 어느새 다가온 이상형에게 수줍게 고백을 전하는 달콤한 세레나데로, 영화 <스물>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주연배우 준호(2PM)와 이유비가 직접 노래를 불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유비는 성악과 출신답게 청아한 목소리로 기성가수 못지 않은 노래실력을 발휘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기도 한 준호는 노래뿐만 아니라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커플의 속마음을 담아낸 ‘취향저격’은 러블리한 멜로디에 아기자기한 커플의 달달한 심정과 상대방의 마음을 알 듯 말 듯한 떨리는 순간들,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다리기 등을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리드미컬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설레는 봄, 준호(2PM)와 이유비의 사랑스러운 콜라보레이션, ‘취향저격’이 소유와 정기고의 ‘썸’에 이어 다시 한 번 커플송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향저격’은 발매일인 6일 정오부터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와 뮤직 앱 밀크(MILK), 비트(BEAT)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배우 김우빈과 스윗소로우가 참여한 ‘영화 <스물> Special OST Part.2_스물’은 18일 정오에 발매될 예정이다. 한 편,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주연의 자체발광 코미디 영화 <스물>은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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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6
  • 【장편실화연재】 한 여인의 인생변주곡(26)
    ■ 김철균 3 순자가 문영이란 애를 한번 만나보려고 했으나 기다리던 그 애는 며칠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다른 애들과 물어보아도 그저 그애는 밖에 나다니기를 썩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만 알려줄뿐 더 이상 아는 것이 없었다. 순자는 한번 위생학교 기숙사를 찾아갈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무턱대고 찾아갈 명목도 없었다. 무턱대고 찾아가면 문영이란 애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니 그럴만도 했다. 그러는 사이 이틀이란 날자가 또 훌쩍 지나갔다. 순자는 이제 하루만 기다려서 오지 않으면 아무런 이유라도 달고 찾아가려고 했다. 순자가 이렇게 궁리하고 있던 찰라 마침 문영이가 찾아왔다. 순자가 “또 우표와 편지봉투를 사려는가”고 물으려 하는데 생각밖에도 문영이는 싸구려 빵 하나를 사려고 했다. 점심을 굶었는지 무척 허기진 모양이었다. “학생, 빵갖고 요기나 하겠어? 마침 상점에 금방 해놓은 뜨근뜨근한 밥과 국이 있으니 그걸 먹으라우.” 이에 문영이는 아주 놀라하며 순자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었다. 상점에서 국밥도 파는가 의아해하는 모양이었다. “돈을 받지 않을테니 근심마우. 워낙 내가 먹자고 지었는데 좀 많이 했수다. 다 딸같은 애들인데 그냥 학생한테 먹이고 싶어서 그런다오.” 그제야 문영이는 이것저것 눈치를 보면서 순자가 차려주는 밥과 국에 수저를 대였다. 그러나 의연히 의아해하는 기색이었다. “눈치보지 말고 그냥 먹수. 쯧쯧 얼마나 배고겠수?!” 진짜 몹시 배가 고팠는지 문영이는 제법 밥과 국을 맛스레 먹었다. “이름이 문영이라지? 우리 좀 얘기를 해볼까?” 문영이가 어느 정도 배가 찼겠다고 생각되자 순자는 문영이곁에 다가앉으며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문영이도 다소 안심이 되는지 순자를 향해 약간 방그레 웃어보였다. 크게 접촉해보지는 않았지만 얼핏 봐도 순자가 착해보였던 모양이었다. “돈화에서 왔다지?” “예, 돈화 사하연의 산골에서 왔어요.” “집에는 어떤 식구들이 있지?” “어머니는 아주 오래전에 돌아가고 아버지는 장기환자로 힘든 일은 못하고 있어요.” 문영이는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쯧쯧, 농촌살림에 안사람도 없고 거기에 병까지 있다니… 그러구보니 학생도 몹시 외롭구 불쌍하구만.” 문영이를 보니 순자는 어쩐지 자꾸 눈물이 나왔다. 순자는 문영이더러 많이 먹으라며 밥과 국을 더 떠주었다. 문영이가 돌아갈 때 순자는 그녀한테 과자, 사탕 등 먹을 것을 호주머니에 가득 넣어주었다. 문영이가 뿌리치는 것도 “저녁에 허기질 때 요기하라”며 억지로 밀어넣었다. 한편 기숙사로 돌아온 문영이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납득이 가지 않았다. 세상에 아무리 맘씨고운 사람이 많다지만 “북해상점” 조선족 할머니의 거동은 어떻게 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혹시 저 어머니가 다른 그 어떤 목적이 있어서가 아닐까? 그녀는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조선족 여인들이 선량하고 동정심이 강하다더니 그렇다면 저 어머니가 서양의 명절 크리스마스에 나타난다는 산타클로스 노인같은 분이 아닐까? 그렇찮으면 조선족 여인들중에서도 남을 즐겨돕는 뇌봉같은 어머니? 맞아 꼭 뇌봉같은 어머니일것야…… 결국 문영이는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세상인심이 아무리 박하다 해도 어디에 가든지 좋은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문영이는 저도 몰래 순자한테 마음이 끌리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그 뒤에도 문영이는 몇번 “북해상점”으로 찾아갔다. 웬간해서는 외출하기 싫어하는 그녀었건만 “북해상점”의 김순자를 알고난 뒤에는 틈만 있으면 절로 그 쪽으로 발길이 돌려지군 하는 문영이었다. 결코 의도적이 아니었다.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찾아가는 것도 아니었다. “북해상점”에 가면 어쩐지 마음이 편해졌다. 특히 순자와 마주할 때마다 문영이는 까마득히 오래되어 가물가물하던 친어머니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면서 무척 따사로움이 느껴지군 했다. 한편 문영이가 찾아갈 때마다 순자는 맛갈스러운 음식을 내놓군 했다. 문영이가 올 것을 미리 알고 몰래 남겨 놓은듯이 말이다. 그것은 문영이를 위해 남겨놓은 것이 분명했다. 당시 문영이는 흔히 주말 저녁이면 순자가 운영하는 “북해상점”으로 찾아갔고 이에 순자 또한 문영이가 찾아올 것을 예견하여 맛있는 것을 만들어서는 남겨놓군 했다. 그러면 문영이가 와서 그 음식을 먹으면서 학교에서 있었던 재미나는 일과 책에서 읽은 장면들을 웃고 떠들고 손질발질하며 이야기했고 그것을 바라보는 순자의 마음은 흐뭇하기가 그지없었다. 그리고 문영이가 기숙사로 돌아갈 때면 순자는 어김없이 호주머니에 당과류같은 것을 불룩하게 넣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 12 회 모성애 1 고생스레 자란 애들이 남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이런 애들이 자라온 생활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런 애들은 자존심이 강하며 쉽게 남을 오해할 때도 많은 법이다. 이 면에서 흔히 여자애들이 더 심한 양상을 보이군 한다. 문영이 역시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문영이가 “북해상점”에서 순자가 해준 국밥을 먹고있을 때 순자의 셋째 딸 영애가 시내로 일보러 나왔던 김에 친정 어머니가 차린 상점에 들렸다. 영애는 밥을 먹고있는 문영이를 보고는 이상해하며 어머니한테 물었다. “어머니, 누구세요?” 하긴 순자가 문영이를 딸처럼 대하면서 자주 밥을 먹이는 것 등에 대해 영감과 자식들한테 일언반구도 한적이 없는지라 영애가 알리 만무했다. “오, 위생학교 학생인데 엄마가 없고 아버지는 장애인으로서 몹시 불쌍한 애란다.” “그래요? 거 참 안됐구나.” 영애는 몹시 놀라는듯 하다가 인차 마음을 가라 앉히고는 문영이한테 다가 앉으며 살갑게 굴었다. 마음이 착하고 동정심이 많기는 영애 역시 마찬가지었다. “얘, 너 올해 몇살이지? 우리 한번 친해보자꾸나!” 하지만 영애가 낯설어서인지 문영이는 물어보는 대답이나 겨우 할 정도였다. 문영이는 어쩐지 순자한테는 어리광을 부릴 정도로 친근감을 느꼈지만 순자의 딸임에도 영애한테만은 저으기 눈치가 보였다. 자기가 불시에 나타났기에 문영이가 불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영애가 문영이더러 시름놓고 밥을 먹으라고 자리를 피해주었지만 문영이는 그것마저 미안했다. 자기가 상점에 와서 밥같은 것을 먹으면 상점주인의 자식들이 좋아할 수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그 뒤부터 문영이가 “북해상점”으로 다니는 차수가 차츰 뜸해졌다. 순자가 잘 대해줄수록 문영이는 자주 다니기가 더욱 무엇했다. 그럴수록 자기를 두고 영애네 형제들이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낼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웬간해서는 “북해상점”에 가서 밥같은것을 먹지 않기로 작심했다. 일부러 자제하기로 했던것이다. 한편 문영이가 상점으로 다니는 차수가 뜸해지고 어쩌다 와서도 웬간해서는 밥술을 들지 않자 순자는 이상스럽게 생각했다. 혹시 그날 영애가 문영이한테 그 무슨 상처가 될 말을 하지 않았나 해서 셋째 딸한테 따져 묻기도 했다. 셋째 딸 영애는 그 날 절대 문영이한테 서운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재삼 설명했다. 순자는 여전히 시름이 놓이지 않아했다. “너희들이 앞으로 이 어미가 하는 일에 절대 참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불쌍한 사람을 도와줄줄 모르면 그것은 사람이 할 도리가 아니느리라.” 영애 역시 착하기는 형제들 중 둘째로 가라고 하면 서운해 할 사람이라 어머니의 말뜻을 너무나 잘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가뜩이나 발길이 뜸해지던 문영이는 언제부터인가 일주일 가량 지났어도 상점에 나타나지 않았다. (영애도 그애한테 별다른 소리를 하지 않았다는데…아무렴 영애가 그런 싫은 소리를 할 애가 아니지. 그런데 문영인 웬일일까?) 이제나 저제나 하고 문영이가 나타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도 오지 않자 어느 날 순자는 상점에 온 학생들한테 문영이가 왜 상점에 오지 않는가고 물었다. “문영이 말인가요? 그앤 요사이에 된감기에 걸렸답니다. 기숙사가 추운데다 입은 옷까지 얇아 감기에 걸린 것이지요.” 그 학생의 말에 순자는 갑자기 속에 맺히는 것이 있었다. (아, 내가 왜 그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애가 분명 옷을 얇게 입은 것을 보면서도 말이야. 문영이의 엄마로 돼주겠다고 하면서도 애한테 밥이나 먹이는데만 만족하고…) 순자는 등한했던 자신을 책망하면서 내일엔 상점을 딸들한테 맡기고는 기어코 문영이한테 동복을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순자는 무심중 밖을 내다 보았는데 하늘에서는 눈송이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안되겠군. 오늘 눈이 내리면 내일은 긍정코 눈보라가 터질 것이고 그러면 날씨가 더 맵짜고 추워질 것이 아닌가?) 여기까지 생각을 굴린 순자는 더이상 지체할세라 상점문을 잠그고는 그 길로 백화상점으로 향했다. 백화상점에서 순자는 문영이가 입을 두터운 솜옷을 샀고 또한 돌아오는 길에 연변병원에 들려 문영이가 먹을 감기약을 샀다. … 그 날 순자가 문영이네 기숙사방에 들어서자 침대에 누운채 눈도 겨우 뜨고 있으면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던 문영이는 불현듯 앓던 사람이 같지 않게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순자의 품에 안기면서 서럽게 울었다. “마마(어머니),” “너, 정말 멍청하구나. 이렇게 된감기에 걸려갖고도 왜 엄마한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느냐?! 너 아직도 이 엄마의 마음을 모르겠느냐?” 문영이를 껴안은 순자는 눈물이 솟구치는 것을 금할 수 없었다. 순자가 눈물을 흘리자 문영이는 더욱 서럽게 울었다. “어머니, 미안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어머니한테 찾아갈 용기가 없었어요.” 문영이는 잠시나마 생각이 짧았던 자신을 탓하며 더욱 소리내여 울었다. 그 날 순자가 문영이한테 가져간건 단지 한벌의 솜옷이나 한봉지의 감기약만이 아니었다. 문영이가 여태껏 받아보지 못했고 꿈속에서도 바라마지 않던 모성애였다. 그 날 문영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스스로 자기는 행운아라고 자부해보았다. (다음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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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연재
    2015-03-06
  • 中 “양회”에 참가한 연예·체육계 스타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최근 중국의 전국 정협 및 인대에 참가한 146명 연예·체육계 스타들의 얼굴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화제로 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한시기 스타로 된 뒤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던 조번산 등 연예인들도 망라되어 더욱 화제거리가 되었다. 중국 톱스타 쑹주잉(宋祖英) 지난 중국 CCTV “춘완(春晚)”무대에 불참했던 쑹주잉(宋祖英)은 당연히 기자들의 포착대상이 되었다. 이 날 쑹주잉은 군제복 차림으로 손에 공문가방을 든채 인민대회당 광장에 나타났으며 웃는 얼굴로 기자들의 취재를 받아주었다. 자오번산(赵本山) 이 날 인민대회당 광장에 나타난 자오번산(赵本山)은 진작 모든 준비가 있은듯 웃는 얼굴로 기자들을 마주했으며 기자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응해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기자들이 “번산 아저씨, 신체가 어떠해요?”라고 묻자 카메라 앞에 다가서더니 “이걸 봐요. 보다싶이 아주 건강해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가슴을 두드렸다. 중화권 톱스타 청룽(成龍)   올해 처음으로 “양회”에 참가한다는 청룽(成龙)은 기자들을 만나자 어딘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었다. 기자들이 “양회에 참가한 기분이 어떤가”고 묻자 청룽은 “기분이 참 좋다”고 대답했으며 기자들이 연속 질문을 들이대자 그는 일일히 대답할 수 없어 그냥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더니 나중엔 “처음으로 양회에 참가하다 보니 준비가 잘 되지 못했으며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기에 아직 어떻다 할 대답을 할 수 없어 미안하다”고 고백하였다. 방송인 추이융왠(崔永元) 매년 열리는 “양회” 때마다 추이융왠(崔永元)은 기자들의 친근한 벗으로 된다. 이날 추이융왠은 10여분간 기자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었다. 이러다 동서남북을 오낀 듯 어러벙벙해 하더니 사업일군이 와서 안내해서야 구원병이라도 만난듯 출입문쪽으로 향했다. 농구스타 야오밍(姚明) 키가 2.24미터인 야오밍(姚明)은 기자들이 몰려들자 “안전에 조심해야 한다”고 기자들한테 깨우쳐주는 한편 질문이 있으면 인민대회당 출입구 계단쪽으로 가서 다시 보자고 했다. 미국 NBA에까지 진출했던 유명한 농구스타도 기자들 앞에서는 몹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었다. 이 날 기자들이 야오밍한테 들이댄 질문은 주로 “농구개혁안”에 관한 것들이었다. 한편 이번 중국 “양회”가 열리는 동안 기자들의 취재대상으로 된 연예·체육계 스타들로는 재담가 쟝쿤(姜昆), 육상선수 류샹(刘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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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6
  • 정월대보름 조선족장기경기 연길서
    (자료사진: 동북3성 조선족장기 경기)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5일, 중국 길림성 연길시 문체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 조선족장기협회(법인대표: 홍성빈)가 담당한 2015 정월대보름맞이 연길시 조선족장기 경기가 연변국제회의전시청 예술센터에서 있었다. 이 날 장기경기에 참가한 26명 장기애호자들은 적분리그전의 대국방식으로 4라운드의 경기를 치렀다. 순위는 점수의 우열에 따라 정했으며 동점의 경우에는 연장자를 앞순위에 올렸다. 긴장하고도 치열한 격전을 거쳐 이 날 연길시 하남가의 이영학, 건공가의 홍성빈, 신흥가의 박재선, 연서가의 임원춘이 각각 1등부터 4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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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6
  • 새정치민주연합 “리퍼트 대사 쾌유 빌며, 허락한다면 즉각 예방할 것”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저녁 당대표회의실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저녁 당대표회의실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금일 19시부터 문재인 당대표를 비롯 유승희, 오영식, 전병헌 등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위원들이 모여 오늘 발생한 마크리퍼드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과 같이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대단히 우려하면서 테러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뜻을 재확인하고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며 “특히 최고위원회는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동맹 훼손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대변인은 나아가 “최고위원회는 이번 사건으로 강한 충격을 받은 리퍼트 대사와 대사 가족,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다시는 이런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당국에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영록 대변인은 끝으로 “이를 위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대사관 방문, 리퍼트 대사 문병과 위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향후 계획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한편, 김영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와의 대화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언제라도 마크 리퍼트 대사를 예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사측에 허가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만날 것”이라고 말해 당 차원에서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이번 일로 한미 동맹관계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표명했다. 김영록 대변인은 아울러, “본래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해당 상임위 의원들은 각자의 스케쥴을 취소하고 긴급 소집됐는데, 그만큼 이번 사건이, 우리 국민들에게 또한 한미동맹관계에 대해 충격과 우려를 크게 안겨준 것”이라고 당 지도부들의 뜻을 전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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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6
  • 주 중국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재중국한국인회 방문
    [동포투데이] 주 중국 대한민국대사관 구홍석 총영사와 이선호 영사가 지난 2015년 3월 3일(화요일) 오후 재중국한국인회 사무국을 방문하여 본회 이숙순 회장과 간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숙순 회장과 구홍석 총영사는 재중 교민들의 권익신장과 안전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으며, 대사관과 한인회가 함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하여, 교민들의 생활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하였다. 구홍석 총영사는 외교부 동남아과장, 주부르나이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지난 2월 16일부로 주중대사관 총영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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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5
  • 북한,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한국내 반미 감정 증폭 반영"
    [동포투데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한반도 전쟁 위협을 조성하는 미국에 대한 반미 감정이 한국인 사이에 증폭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과 외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사건을 전하면서 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를 별도로 분리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2010년 7월 김기종이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졌던 사건에 대해서도 보도하며 리퍼트 미국 대사에 흉기를 휘두른 이가 좌파 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진보성향 문화단체의 대표 김기종(55)씨로부터 25 cm 길이의 칼에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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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5
  • “쌀겨, 비만 억제에 효과 있다”
    [동포투데이] 현미 도정 후 버려지는 쌀겨(미강)는 한 해 약 35만 톤. 이렇게 버려지던 쌀겨의 비만 억제 효과가 밝혀져 식품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 연간 약 50만 톤의 쌀겨가 발생하는데, 이 중 30% 정도만 쌀겨유나 식용 효소, 화장품 원료, 사료로 이용되고 나머지는 농산 폐기물로 처리돼 쌀겨의 고부가 가치화와 폭넓은 산업적 이용에 대한 연구가 요구돼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충북대학교 이준수 교수 연구팀과 쌀겨에서 건강 기능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추출물의 비만 억제 효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쌀겨 비검화물 추출물(USM)은 쌀겨에 알칼리 처리를 해 가수분해 했을 때, 검화(비누화)되지 않은 비검화 지질만을 핵산으로 추출한 물질이다. 동물실험은 실험용 쥐에게 △고지방 식이 △고지방 식이+저농도 쌀겨 추출물(10mg/kg/1일) △고지방 식이+중간농도 쌀겨 추출물(20mg/kg/1일) △고지방 식이+고농도 쌀겨 추출물(50mg/kg/1일)을 6주 동안 먹인 뒤 몸무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고지방 식이군은 6주간 약 43.5% 체중 증가를 보인 반면, 고농도의 쌀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은 체중 증가율이 약 33.2%에 불과했다. 특히, 부고환 지방 조직의 무게가 고지방 식이를 섭취한 쥐보다 약 60% 적었다. 지방 세포 크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고지방 식이를 한 쥐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나, 쌀겨 추출물을 투여한 쥐의 부고환 지방 세포 크기는 일반 쥐의 세포 크기에 가까웠다. 이같은 효과는 쌀겨에 들어있는 토콜즈(토코페롤+토코트리에놀), 감마-오리자놀, 파이토스테롤, 폴리코사놀 등 생리 활성 성분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으로 ‘미강 유래 비검화물을 포함하는 항비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10-2013-0144154)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 61(2015)’에 발표했다. 앞으로 기술 이전 업체와 함께 소재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인정 원료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박기훈 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쌀겨가 비만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항비만과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도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라며, “앞으로도 쌀을 비롯해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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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5
  • “전 해참총장 방산비리, 해병대 예비역 뿔났다… 해군에서 독립시켜라”
    [동포투데이] 해병대 전우들이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군 납품비리와 인사비리 등 ‘군피아’에 맞서 해병대 독립을 촉구해 파장이 예상된다. ‘해병대 원상회복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찬)’와 ‘해병대총연합회’는 해군에서 완전독립과 해병대 사관학교 재 개교, 현대화된 무기체계 요구 등을 촉구하며 오는 6일(금)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300여 해병대 전우들이 참석해 해병대 독립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해병대 출신 단체들은 이순신장군 앞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해병대 원상회복 추진위원회>·<해병대총연합회>는 다섯가지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하고 국방부와 국회국방위에 전달하고, 청와대를 통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께 상소할 계획이다. 문의전화 : 1688-8076 <참조 자료> 이번 해병대 독립 관련 행사 관계자는 “육군은 영토를, 해군은 영해를, 공군은 영공을 지키고, 해병대는 국가 전략기동 부대로서, 주 임무인 상륙작전을 준비하고 수행함과 동시에, 육, 해, 공군 어디서나, 만일의 사태에 즉시 투입되어 전투력의 공백을 없애주는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미 해병대와 같이 4군 체제로의 편성 방식이 전문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적인 군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해군참모총장의 매국과 다름없는 방산비리, 정치권에 줄을 서는 정치군인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군인의 기본인 강인한 교육 훈련의 실종, 전투력의 근본인 소속감과 자긍심이 사라지는 등 해병대의 존재 가치 마져도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며 “이는 해병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력에 치명타가 되는 국가적인 병폐를 양산 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다음은 <해병대 독립>에 채택된 결의문이다. 하나. 정부와 국방부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4군체제로 과감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둘. 해군의 고유작전은 해상작전이며, 해병대의 고유작전은 상륙작전으로의 명확한 임무 구분으로 인사, 방산 비리의 온상인 해군으로부터의 반쪽자리가 아닌 완전독립을 요구한다. 셋. 해병대의 국가 전략 기동부대로서의 교육 훈련체계의 전문화와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즉각 도입해 해병대원을 더 이상 희생양으로 만들지 마라. 넷. 해병대를 해외 파병과 각 공관 수호 및 경비임무의 전담으로 재구성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라. 다섯. 해병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특수 목적군으로써 전투작전을 수행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전문화 된 해병대 장교 양성 기관 ‘해병대 사관학교’의 재 창설을 촉구한다.▲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2010년 11월 23일 휴가를 가기 위해 연평도 선착장에 있던 그는 "전투가 벌어졌다"는 소리에 급히 귀대(歸隊)하다 포격을 당해 숨졌다. 서정우 하사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학과를 휴학하고 해병대에 입대했다. (사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마련된 '서정우 강의실')▲ 해병대 이미지 (사진제공= 교육그룹더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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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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