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북성 천대산 불교사당 음악으로 도를 닦는다
불교 참선의 의미가 깃든 음악이 중국 호북성 홍안현 천대산 깊은 골짜기에 은은히 메아리 친다. “참선음악”으로 이름 난 호북성 홍안 천대사에서 젊은 비구(남자 중)들과 비구니(여승)들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악기로 미묘한 음악을 연주, 연습하는 가운데서 각자의 수행(도를 닦다)을 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불교 참선의 의미가 깃든 음악이 중국 호북성 홍안현 천대산 깊은 골짜기에 은은히 메아리 친다. “참선음악”으로 이름 난 호북성 홍안 천대사에서 젊은 비구(남자 중)들과 비구니(여승)들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악기로 미묘한 음악을 연주, 연습하는 가운데서 각자의 수행(도를 닦다)을 하고 있다.
홍안 천대산의 불교역사는 1400여년에 난다. 당나라 때 건조한 사당은 일찍 훼손되고 천대사의 오악법사(悟乐法师)가 2004년부터 천대산 기슭에 사당을 다시 지었다.
올해 칠순의 오악법사는 일찍 무한음악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1997년에 “출가”했다. 그는 “참선음악 수행” 이념을 모색, 제자들에게 음악을 공부시키고 악기를 배워줌으로써 내외로 겸해 수행하게 했다.
그의 참선음악 수행 이념은 각지의 젊은 승려들을 흡인했는바 일부 고학력의 젊은이들도 천대사에 찾아와 참선음악을 공부했다.
2008년, 천대사에서는 전부 중과 비구니들로 구성된 참선음악단 “광현예술단”을 창단, 목전 예술단의 중과 비구니는 40여명에 달한다. 그들은 초청을 받고 산문을 나서 공연, 참선음악으로 경을 표달하고 먼 고요속의 생활태도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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