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합법적 타격 대상”으로 규정하며, 중동 전쟁의 파장이 동유럽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 관영 RIA 노브시티 보도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 에브라힘 아지지 는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Israel에 무인기 관련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전쟁에 개입했다”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역은 이란의 합법적 공격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지지는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 측에 대(對)드론 기술과 관련 지원을 제공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를 직접적인 군사 개입으로 규정했다. 이란 측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자국 드론 전력 대응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공개 발언을 통해 “필요한 국가들을 도와 이란 드론 요격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중동 지역에 대드론 전문가들을 파견했으며, 이들이 수일 내 현장 활동에 돌입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 군사 충돌이 기존의 미·이란, 이스라엘·이란 구도를 넘어 제3국 연루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국면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공개적으로 겨냥하면서, 러-우크라 전쟁과 중동 전쟁이 외교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긴장 축이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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