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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주요 동향 및 정책 분석

  • 허훈 기자
  • 입력 2025.02.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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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강화 및 APEC 참석 의지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접견 : 2025년 2월 7일 하얼빈에서 시진핑 주석은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과 회동하며, 올해 한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고위급 인사와의 공식 만남으로, 한국의 계엄·탄핵 정국 이후 양국 관계 안정화 신호로 해석된다.

 

•협력 분야 : 양국은 공급망 안정 관리, 첨단 기술 협력, 한중 FTA 후속 협정 추진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진핑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강조하며 경제·무역 관계 심화를 언급했다.

 

•문화 교류 개선 요청 : 우원식 의장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를 요청했고, 시진핑은 "문화 교류 과정에서 문제 발생을 피해야 한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2025년 신년사를 통한 경제 및 정책 방향

 

•경제 성장 목표 : 시진핑은 2025년 신년사에서 GDP 130조 위안(약 2경 6,000조 원) 돌파와 전기차 누적 생산량 1,000만 대 달성 등을 언급하며 과학기술 혁신과 고품질 성장을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AI, 양자통신 분야의 성과를 자평했다.

 

•외부 환경 대응 : 외부의 불확실성과 신구 동력 전환 압박을 인정하면서도 자립적 기술 개발과 개방 정책 유지를 통해 극복할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미국의 기술 차단 정책에 대응하는 태세를 보였다.

 

•민생 개선 : 노인 연금 인상, 주택 대출 금리 하락, 의료 접근성 확대 등 국민 생활 지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통일 의지 및 국제적 입장

 

•일국양제 강조 : 2025년 신년사에서 시진핑은 "대만 해협 양안은 한 가족"이라며 일국양제를 통한 통일을 재확인했다. 이는 마카오 반환 25주년과 연결지어 홍콩·마카오 모델을 대만에 적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제적 협력 : '일대일로' 프로젝트 확대, 브릭스(BRICS), G20 등 다자 협력 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정치적 권력 구조 및 장기 집권 기반

 

•3연임 이후의 권력 강화 : 2022년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이 확정된 이후, 시진핑은 측근들을 중앙위원회에 배치하며 1인 지배 체제를 공고히 했다. 리커창 전 총리 등 기존 실세의 탈락으로 권력 집중이 더욱 심화되었다.

 

•반부패 투쟁 지속 : 2024년 말 공산당 민주생활회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냉철한 태도 유지"를 주문하며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문화·상징적 메시지

 

•신년사 배경 변화 : 2025년 신년사에서 만리장성 그림과 국기만을 배경으로 사용해 외부 도전 극복 의지와 민족주의를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하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종합 평가

 

시진핑 주석은 2025년을 '경제 회복과 기술 자립'의 해로 설정하며, 한중 관계를 통해 동아시아 협력 구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대만 통일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내외적 도전에 대비하는 모습에서 '장기 집권 체제의 안정성'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추구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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