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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허훈 기자
  • 입력 2025.09.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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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두 정상은 따뜻한 악수로 회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만남은 김정은 위원장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은 가운데 이뤄졌다.(사진=신화통신)

 

[동포투데이] 9월 4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중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시 주석은 “중국과 북한은 운명을 함께하는 이웃이자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며 “두 나라는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로, 이상과 신념,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방중이 “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관계 발전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축하하면서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국가 발전과 민족 부흥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북한과의 전통친선을 수호하고 공고히 발전시킬 것”이라며 북한의 독자적 발전 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례 없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제안한 인류 운명 공동체,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구상에 북한이 적극 호응했다”며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북한과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전승절 기념 행사에 대해 “성대하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며 “중국이 세계 평화를 지키려는 결심과 국제적 위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항일전쟁 시기 맺어진 북·중 간 ‘혈맹적 관계’를 언급하며 “세대가 바뀌더라도 양국 우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 심화가 북한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만·티베트·신장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변함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총서기의 지도 아래 중국이 거대한 성취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도 중국과 정당 건설,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소규모 환담을 나눈 뒤 만찬을 함께했다. 회담에는 중국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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