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28일, 2025년 한 해 동안의 문화·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정리한 ‘2025년 연변 문화관광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연변주 당위원회 선전부는 고고학 발굴 성과, 문화유산 보호, 관광 인프라 구축, 스포츠와 야간관광 활성화 등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① 화룡 대동 유적, ‘중국 6대 고고학 신발견’에 선정
2025년 2월 19일 중국사회과학원은 ‘중국 6대 고고학 신발견’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연변주 화룡시 숭선진 대동촌에 위치한 화룡 대동 유적이 포함됐다.
유적의 총면적은 약 100만㎡로, 발굴을 통해 타제 석기와 동물 화석 등 후기 구석기 시대 문화유물 2만여 점이 출토됐다. 특히 약 1만7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석질 조각상이 처음 발견돼, 최근 동아시아 구석기 고고학 분야에서 세계적 중요성을 지닌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발견은 동북아 지역 고대 인류의 진화와 이동, 구석기 문화 전파를 연구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실증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② 오대징 수복국토 기념관 개관
2025년 4월 25일, 오대징 등 애국지사들의 국토 수호 업적을 기리고 애국주의 정신을 계승·발양하기 위한 오대징 수복국토 기념관이 훈춘시에서 개관했다.
기념관은 복원된 훈춘 부도통아문 건축군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청대 양식의 오진식(五进式) 구조를 갖춘 건축물로 부지 면적은 5320㎡에 이른다. 내부에는 4개 주제 전시관과 서화 전문 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장면 재현, 유물 전시, 멀티미디어 기법을 통해 오대징과 의극당아 등 인물들이 국가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고 변경 지역의 발전을 추진한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기념관 개관은 중국 근대 변경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③ 연길 ‘해란명주’ 운영 개시
2025년 4월 30일, 기상 관측·관광 관람·과학 보급 기능을 결합한 연길 ‘해란명주’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연변주의 상징적 건축물 가운데 하나가 새로운 문화관광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란명주는 높이 181.2m, 해발 516m에 위치하며, 360도 고공 전망대, 공중 카페, 문화창작 시장, 고공 번지점프, 유리 잔도, 기상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기상 관측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과학·문화·패션 요소를 결합한 체험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④ 훈춘 실크로드 발해고진 정식 개장
2025년 5월 1일, 당대 풍격과 발해 문화의 특색을 살린 ‘훈춘 실크로드 발해고진’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 고진은 발해국의 ‘동경용원부’를 역사적 배경으로 삼아, 고건축 복원과 몰입형 체험 방식을 결합해 조성됐다. 역사 문화 요소를 관람 체험, 음식·숙박, 쇼핑과 오락 등 다양한 관광 장면에 융합함으로써 발해국 전성기의 번영한 모습을 다각도로 재현했다. 발해고진은 문화적 깊이와 관광 체험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⑤ 연길, 부르하통하 ‘3대 야간 명소’ 동시 개장
2025년 7월 26일, 연길 부르하통하에 조성된 ‘빈허운랑(滨河云廊)’, ‘웨하이방주(悦海方舟)’, ‘부얼성반(布尔星畔)’ 등 3대 문화관광 명소가 동시에 개장했다. 이들 시설은 야간 관광과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빈허운랑’은 강 양안을 잇는 상권을 연결하며 강변의 흐름 속에 걷기 좋은 공간을 제공한다. ‘웨하이방주’는 수상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부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고, ‘부얼성반’은 화려한 조명으로 강변을 밝히며 야간 갤러리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 공간에는 트렌드 무대, 창의시장, 문화공연, 미식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람·소비·소통이 결합된 복합형 야간 관광지로 조성됐다.
‘빈허운랑’ 일대는 여유로운 리듬과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한 공간 구성으로, 특히 젊은 세대 관광객에게 ‘작은 도시의 느린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⑥ G331 연변 구간·심백고속철 전면 개통
2025년 9월 28일, G331 연변 구간 국경관광도로와 심양-백두산 고속철이 같은 날 전면 개통됐다.
총연장 564㎞의 G331 연변 구간은 연변 내 5개 접경 현(시)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축이자, 국경 경관을 보여주는 생태 관광 회랑으로 기능한다. 시속 350㎞로 운행되는 심백고속철 개통으로 연길–베이징 간 이동 시간은 약 6시간으로 단축됐으며, 이는 연변의 관광 접근성과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⑦ 연변주 첫 전 현·시 축구리그 개최
2025년 9월 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연변주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현·시가 참가하는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가 개최됐다.
총 7라운드 28경기가 진행됐으며, 현장 관중은 21만5000명에 달했고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 수는 3100만 회를 넘어섰다. ‘티켓 연계 소비’ 정책을 통해 관광·요식·유통 등 분야에서 2억 위안 이상의 소비가 창출됐다.
⑧ ‘관광을 통한 민족 교류 촉진’ 국가 시범도시 선정
2025년 10월, 연변주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선정한 ‘관광을 통한 민족 교류·교감·융합(三交)’ 시범도시에 포함됐다. 전국 8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동북 3성 1구 중에서는 유일하다.
⑨ 타악·무용 작품 '농악장단–경풍락' 산화상 수상
2025년 12월 19일 발표된 제17회 중국 민간문예 산화상 시상 결과에서 연변주의 타악·무용 작품 《농악장단–경풍락》이 우수 민간예술 공연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전통 농악 장단을 기본으로 장고, 원고, 대징, 소나 등을 결합해 풍년을 기뻐하는 정서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⑩ 연변주 연간 관광객 7800만 명 돌파
2025년 연변주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 수는 7813만300명으로 전년 대비 85.78% 증가했으며, 관광수입은 901억5200만 위안으로 26.73% 늘었다.
연변주는 ‘연길 같은 삶이 있다’는 문화관광 브랜드를 중심으로 문화·체육·미식 자원을 통합해, 일시적 관심을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요로 전환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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