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머스크 "중국 사업 분리 논의조차 없었다"…테슬라, '중국 철수설' 전면 부인

  • 화영 기자
  • 입력 2026.08.01 17:5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사업 분리설'이 제기됐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 중국 법인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최대 생산기지이자 핵심 수출 거점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테슬라가 중국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스페이스X와의 사업 재편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일부 경영진이 중국 사업 분리에 대비한 준비 지시를 받았고, 분사와 매각, 사업 종료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테슬라는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즉각 반박에 나섰다. 테슬라 중국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고, 머스크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사업 분리는 어떤 논의에서도 거론된 적이 없다"며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미국 언론의 보도와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공식 부인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시장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가 강하게 반박한 배경에는 중국 사업이 차지하는 전략적 비중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현재 테슬라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시장으로 차량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테슬라의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다.


실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의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83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인도 물량은 약 46만8천 대로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2019년 말 중국산 모델3 양산을 시작한 이후 상하이 공장의 누적 생산량은 450만 대를 넘어섔으며, 현재는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45% 이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중국 시장과 상하이 공장의 전략적 가치는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동시에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와 공급망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중국 사업을 분리하거나 철수한다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다만 미·중 기술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계속되는 만큼 테슬라가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거나 위험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중국 사업 분리설을 명확히 부인했다는 점이다. 중국 사업은 여전히 테슬라의 글로벌 생산과 수출 전략을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성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하루 22개 초등학교가 사라진다…중국 교육, 저출산이 바꾸는 미래
  • 극우, 이제는 단호히 맞설 때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머스크 "중국 사업 분리 논의조차 없었다"…테슬라, '중국 철수설' 전면 부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