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美 B-21·러 사르마트·中 DF-41…핵강국 ‘최후의 카드’ 비교해보니

  • 화영 기자
  • 입력 2026.09.07 19:4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4454.jpg
▲ 미국·러시아·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핵미사일·전략폭격기·전략핵잠수함 등 주요국의 전략무기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무기나 군사작전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군사강국의 전략무기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압도적인 핵전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잠수함, 스텔스 폭격기, 극초음속 무기까지 경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6년 1월 세계 9개 핵보유국이 가진 핵탄두는 약 1만2187기로 추산된다. 미국과 러시아가 전체의 거의 86%를 차지해 여전히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강점은 육·해·공을 연결한 방대한 ‘핵 3축’과 이를 동시에 교체하는 현대화 능력이다.


지상에서는 미니트맨Ⅲ ICBM을 차세대 LGM-35A 센티널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티널은 2027년 첫 시험발사를 거쳐 2030년대 초 초기 전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공중에서는 B-21 레이더가 핵심이다. B-21은 스텔스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방공망을 뚫고 장거리 타격을 수행하도록 개발된 차세대 전략폭격기로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모두 운용한다. 미 공군은 생산능력을 25% 확대하고 2027년부터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기체를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의 강점은 거대한 핵전력과 미사일방어망 돌파를 겨냥한 전략무기다.


대표적인 무기가 RS-28 사르마트 ICBM과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활공체다. 사르마트는 기존 보예보다 ICBM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다수의 핵탄두 또는 아방가르드와 같은 전략 탑재체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사르마트는 개발 과정에서 시험 실패와 지연을 겪었다. 러시아는 올해 5월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했으며 첫 연대의 실전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대규모로 실전배치된 무기로 보는 것은 이르다.


가장 빠르게 세력을 키우는 국가는 중국이다.


SIPRI는 중국이 약 62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러시아와는 아직 큰 격차가 있지만 중국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핵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전략전력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DF-41 ICBM이다. 중국은 이동식 ICBM뿐 아니라 북부지역에 대규모 미사일 사일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잠수함에서는 094형 전략핵잠수함에 사거리가 늘어난 JL-3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극초음속 분야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러시아는 아방가르드를 실전 전력에 포함시켰고 중국도 극초음속 활공체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장거리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역시 장거리 극초음속무기 개발을 추진하며 격차 축소에 나서고 있다.


결국 ‘세계 최강 전략무기’를 하나의 숫자로 결정하기는 어렵다.


러시아와 미국은 여전히 핵탄두 규모에서 압도적이며 미국은 핵 3축 전체를 차세대 체계로 교체하는 데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러시아는 ICBM과 극초음속 전략체계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러시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21세기 전략무기 경쟁은 이제 핵탄두의 숫자를 넘어 ‘먼저 발견하고, 살아남아 보복하며, 상대 방어망을 돌파할 수 있느냐’를 둘러싼 기술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코스피 반등했는데 美서 ‘고용 폭탄’…월요일 증시 다시 시험대
  • 中 9월 출입국 규정 강화…외국 국적 취득 뒤 ‘중국 호적 유지’ 괜찮나
  • [광복 81주년]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무엇을 되찾았나
  • 하루 22개 초등학교가 사라진다…중국 교육, 저출산이 바꾸는 미래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美 B-21·러 사르마트·中 DF-41…핵강국 ‘최후의 카드’ 비교해보니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