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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드론이 찾고 러 헬기가 때렸다”…중·러·몽골, 국경서 합동 소탕훈련

  • 화영 기자
  • 입력 2026.09.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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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러시아·몽골 3국이 실시한 「국경방위협력-2026」 연합훈련에서 중국 측 참가 병력이 전지형 차량을 이용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 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몽골 군이 3국 접경지역에서 헬기와 FPV 드론, 장갑차 등을 동원한 합동 국경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군 헬기가 공중 타격에 나서고 중국군은 드론으로 목표물을 추적하는 등 3국 병력이 역할을 나눠 가상의 무장세력을 제압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와 중국군망 등에 따르면 중국·러시아·몽골 3국 국경수비부대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중국 네이멍구 만저우리 일대 3국 접경지역에서 「국경방위협력-2026」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러시아 국경지역에서 활동하던 가상의 무장세력이 중국과 몽골 방향으로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작전이 시작되자 러시아군 헬기가 출동해 도주하는 목표물에 대한 모의 공중 타격을 실시했다. 몽골군은 병력을 투입해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는 임무를 맡았다.


중국군은 무인기를 띄워 목표물을 수색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이어 FPV 드론의 엄호를 받는 돌격부대가 장갑형 전지형 차량을 이용해 은신처에 접근한 뒤 내부로 진입해 목표물을 제압하는 절차를 훈련했다.


FPV 드론은 조종자가 기체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보면서 운용하는 소형 무인기다. 최근 전장에서 정찰과 공격, 지상부대 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면서 각국 군이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중국군 역시 드론을 단순 정찰수단에 그치지 않고 지상부대의 진입과 연계해 운용했다.


3국 부대는 공동 상황판단과 작전계획 수립부터 수색·추적, 차단, 합동 타격, 체포와 신병 인계에 이르는 일련의 국경작전 절차도 점검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국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파괴 활동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3국 국경부대의 협력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러·몽골 국경부대가 같은 계열의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측은 훈련을 통해 3국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국경방위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해 접경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세 나라가 서로 다른 전력을 하나의 작전 과정에 연결했다는 점이다. 러시아군의 헬기 타격, 몽골군의 퇴로 차단, 중국군의 무인기 탐지와 FPV 드론 엄호, 지상부대 돌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면서 3국 국경부대의 합동작전 절차를 실제 훈련장에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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