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육상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2026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기록 행진이 펼쳐졌다.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세계 역대 4위 기록이 탄생했고 트랙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록이 잇따라 쏟아졌다.
세계육상연맹에 따르면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자메이카의 라진드라 캠벨이 남자 포환던지기 23m08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캠벨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 22m59를 무려 49㎝ 끌어올렸다. 자메이카 신기록과 대회기록, 올 시즌 세계선두기록을 한꺼번에 작성하며 세계 역대 4위로 올라섰다.
남자 200m에서는 미국의 케니 베드나렉이 19초62로 우승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올 시즌 세계선두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베드나렉은 감기 증세를 겪은 뒤 출전했지만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올랐다.
여자 800m에서는 스위스의 오드리 베로가 1분54초75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펨커 브루더르스-볼이 1분54초81로 불과 0.06초 뒤진 2위에 올랐다. 베로의 기록은 18년 동안 유지됐던 종전 대회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허들에서도 기록 경쟁이 이어졌다.
여자 100m 허들의 미국 마사이 러셀은 12초20의 대회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취리히에서 12초09의 세계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다시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줬다.
남자 400m 허들의 알리송 두스 산투스도 46초70으로 우승했다. 그는 40년 전 작성된 47초51의 대회기록을 0.81초 앞당겼으며 2위와는 1.33초 차이를 벌렸다.
남자 5000m에서는 바레인의 비르하누 발레우가 12분45초7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세계선두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이다.
여자 1500m에서는 폴란드의 클라우디아 카지미에르스카가 3분54초05로 우승하며 세계선두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중국의 신예 옌쯔이가 68m42를 던져 올림픽 챔피언 기타구치 하루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틀간의 브뤼셀 파이널을 끝으로 2026 다이아몬드리그 시즌도 막을 내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이제 시즌 마지막 빅매치로 향한다.
오는 11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 얼티밋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1000만달러가 걸려 있다. 개인 종목 우승자에게는 15만달러가 주어진다.
23m 벽을 넘어선 포환과 19초62의 폭풍질주. 브뤼셀을 달군 세계 육상의 기록 경쟁은 이제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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