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인근 군부대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 폭발 충격으로 인근 주택까지 피해를 입은 가운데 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을 경계하며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폭발은 4일 오후 2시30분께 라파스에서 약 30㎞ 떨어진 비아차의 군 시설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폭발이 불꽃놀이용 화약류 등 폭발성 물질이 보관돼 있던 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물품은 볼리비아 국방부가 관리하던 재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엇이 최초 폭발을 일으켰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아차 보건당국 책임자는 현지 방송에 사망자가 10~15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외신을 통해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0명이다.
부상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명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라파스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3도 화상을 입은 여자 어린이도 포함됐다.
폭발 직후 소방대와 구급차 등 긴급 구조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 구조와 화재 진압, 주변 수색에 나섰다.
폭발 위력은 군 시설 밖까지 미쳤다.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충격파가 발생하면서 주변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민간지역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군부대 일대에서 거대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열원이 남아 있어 추가 폭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최소 150m 이상 떨어질 것을 요청하고 군과 구조당국이 주변 접근을 통제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 당국은 폭발성 물질의 보관·관리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해 정확한 폭발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초기 현지 발표에서는 인명피해가 없다는 내용도 나왔지만 이후 구조·수색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현장 수습이 진행되면서 추가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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