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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관계 개선, 득보다 실? 러시아의 경고

  • 허훈 기자
  • 입력 2025.03.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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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러시아 싱크탱크의 페오도르 루키야노프 외교·국방정책위원장이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대한 경계심을 촉구했다. 그는 2월 26일 '러시아 투데이'(RT)에 기고문을 통해 "미국은 러시아의 친구가 아니며, '새로운 사랑'을 꿈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키야노프 위원장은 특히 지난 3년간 러시아를 지지해온 '세계 다수'와의 관계를 강조하며, 미국과 너무 가까워질 경우 이들 비서방 파트너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서방 신혼계약'에 속아 넘어가 러시아가 서방의 인정을 갈망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것은 전략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이 충돌이 단순히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이 아닌, 서방 전체에 대한 러시아의 투쟁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푸틴은 미국을 "체계적으로 중요한 강대국"으로 묘사하면서도, 그 동맹국들은 "미국의 규칙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추종자"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NATO 동맹은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는 서유럽에 대한 공격적 발언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개적 경멸로 유럽 지도자들을 당황케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러시아에 기회이자 동시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루키야노프 위원장은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와 고립을 3년간 견뎌왔다"며 "이제 서방의 분열 속에서 미국과의 '새로운 사랑'이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독자적 노선을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국제 환경에서는 내부 안정성과 전략적 인내심을 갖춘 국가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며 "러시아는 분열되는 세계에서 주권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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