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충청남도 천안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인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인 노동자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2월 25일(화요일) 오전 9시 49분,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서울 세종 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0명 중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3명은 중국 국적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고로 2명의 중국인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현자 소당국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크레인을 이용해 교량판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교량판이 떨어져 붕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의 교각 높이는 최대 52m에 달하며, 붕괴된 구간의 총 길이는 약 210m에 이른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안전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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