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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 내부 범죄 은폐 시도... 고객 신뢰 흔들
    [동포투데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사문서 위조, 고객 정보 유출 및 무단 통장 개설 등의 법률 위반 사례가 제보로 드러나면서, 은행 측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묵인과 은폐 시도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농협은행 성남위례지점의 한 직원이 수년간 고객의 명의를 도용하여 비동의 계좌 개설 및 대출, 카드론 사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서는 것으로, 은행 측의 문제와 무책임한 대응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가족 명의의 비동의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의 유출, 그리고 이를 통한 금전적 이득 취득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이어졌다. 특히, 이 직원은 고객과의 내연 관계를 이용하여 금전을 갈취하고 대부업을 통해 고리의 이자를 취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였으며, 이로 인해 은행 고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피해자 A씨는 '은행 직원이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 가족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은행 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나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 사건은 은행 측의 은폐 시도로 인해 더 큰 문제로 비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 농협은행 측이 반론이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제보자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뢰와 책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은행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다 철저한 내부 관리와 감시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통해 내부 관리 시스템과 윤리 의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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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0
  • 서울오페라단 단장 윤예원(팝페라가수 씨클라인) "UN평화 대상" 수상영예
    [동포투데이] 서울오페라단 단장 윤예원은 2023 바이든 미국 대통령금상수상에 이어 올해 UN평화대상과 대한민국을 빛낸 대상 문화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 달려라 하니 를 제작한 방용석 프로듀서와 함께 "우린 할수 있어" "노 바디 캔 스탑 미" "천상의 이별"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외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의 팝페라 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그녀는 탁월한 무대매너와 힐링을주는 팝페라 가수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백금자 우리옷 공식한복모델과 루디아드레스 공식 모델을 할 정도의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1957년 창립한 서울오페라단의 3대 단장으로 낮은 자세로 임하며 사회봉헌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윤예원은 소아암 어린이돕기 심장병환우 치매 노인분들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홍보대사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오는 선한영향력의 훌룡한 성심을 전달하는 가수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윤예원은 사회각층의 수상기록이 많으며 겸손과 배려 낮은 자세로 관객들께 행복을 드리는 가수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UN평화대상 수상자로는 국회의원 윤상현, 포항시장 이강덕, 화성시장 정명근, 광주시장 방세환, 을지대학교병원 오한진박사, 함평군의회 이남오 군의원, 마포문화원 최재홍 원장, 안양대학교 허윤정 학장, 한국국제예술학교 설립자 남카라 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952년에 창단한 서울오페라단은 올해 10월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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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인생을 멋지게’ 이인권 대표 북토크,,,“출세보단 성공을”
    [동포투데이] ‘인생을 멋지게 살자’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산다미아노에서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문화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Blissful Mind-삶을 레벨업 시키는 지혜’의 저자인 이 대표와 독자들의 소통 자리로 마련된 이날 북토크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독서증진 및 건강 도모를 위한 포럼인 ‘산+책+자’가 주관했다. 이 대표는 시대가 변하는 환경에서 ‘참행복’과 ‘참성공’의 개념을 짚어보며 자신이 사회적·개인적으로 실천해 온 경험담을 풀어내 참석자들과 ‘라포르’(공감)를 형성했다. 이 대표는 먼저 우리 사회가 ‘출세주의’에 빠져 비교의식과 지나친 경쟁심으로 인해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참성공 가치가 사회의 기본값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세’는 화려하고 외면적이며 일과성이지만 ‘성공’은 소박하고 내면적이며 지속적인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지금 한국 사회는 출세주의에 얽매여 있어 성공의 가치 정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사회가 권력, 돈, 명예를 갖춰야 출세라고 여기고, 또 그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치와 의미 있는 것을 실천하며 얻는 행복감’을 성공의 요소로 내세우며 “사회를 지배하는 출세 강박관념을 떨쳐버려야 인생의 ‘참행복’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서에서 ‘더없이 참된 행복감’을 의미하는 ‘블리스’(bliss·지복-至福)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보다 정신적 가치가 충만한 것이 건강의 비법이며 ‘참행복’을 누리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문화로 소통하는 사회’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또한 ‘출세’가 아닌 ‘성공’하는 가치가 중시돼야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글이나 강연을 통해 널리 전파해 왔다. 이 대표는 언론사,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면서 수십 년의 조직생활을 실무자부터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이로부터 터득한 지혜를 바탕으로 개인적 성공과 국가적 선진화를 주제로 10권이 넘게 저술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와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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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전국 공연’
    [동포투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4 신나는 예술여행’이 전국 순회 여정에 나선다.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문화복지 사업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 예술단체를 선정해 진행된다. 올해 사업에는 각 장르별 예술단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펼친다. 이 사업에 복합장르 부문에 선정된 비바츠아트(총감독 조윤혜 남서울대 교수)는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공연이 오는13일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전국 15개 장애인복지시설을 순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6일 비바츠아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선 서양 발레와 태권도를 융복합해 국내외에서 특허를 받은 ‘예술스포츠’(Art+Sports) 작품을 먼저 관람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발레의 기본 율동과 태권도의 기초 동작을 익혀 직접 연기를 시연하는 색다른 체험 기회를 갖는다. 사업을 주관하는 조윤혜 비바츠아트 대표는 “예술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함께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문화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고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국을 순회하는 이 작품은 그동안 전국문예회관 우수프로그램 및 소외지역 문화복지 공연작품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1천회 가까운 공연을 펼쳤다. 한편, 신나는예술여행 사업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이나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 나선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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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제17회 '대한민국환경문화페스티벌·한중 환경사랑교류제' 개최
    [동포투데이] 환경보호의 실천 및 중요성을 주제로 한 제17회 ‘대한민국환경문화페스티벌’이 지난 4일 오후 5시 여성프라자공개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녹색환경문화NGO연맹(대표회장 박종운)이 주최와 주관을 했으며, 한국기자연합회(회장 이창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전문 MC 이원종과 가수 홍진삼이 이 진행을 맡아 시상식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산업통상부 장관상: (주)때르미오 김예영 대표이사 ▲환경부 장관상: (주)엔티엔에코텍 류명상 대표 ▲경기도 도지사상: 정책학 박사 조성보 교수 ▲서울 시장상: 박하준, 임세하 학생이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회장이 대회 총재로 참석해 각 기관장상을 대리 시상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이창열(한국기자연합회 회장) 대회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기상악화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는 인류가 산업발전을 하면서 지구 환경을 소홀히 한 결과 이다”며 “참가자들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쓴 글들이 점점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인 대한민국녹색환경문화 NGO연맹은 환경보호실천을 통한 삶의현장에서 이웃이나. 자신이겪은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우리가 앞으로 실천해야 할 내용으로 체험수기, 창작그림, 포스터, 고발사진 등 세션으로 공모하여 우수작품을 선정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각 기관장 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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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국내뉴스 기사

  • 연변 의료보상제도 개선으로 보상률 75% ↑
    [동포투데이=연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시의료보험입원치료비 보상수준이 부단히 제고되어 현재 도시농촌주민들의 의료보험 입원치료비 보상률이 75% 이상에 달한다고 연변일보가 보도했다. 연변주에서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도시주민들의 의료보험 입원치료비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수준을 점차 제고하고 있다.이전에 도시주민의료보장 입원치료비 보상금액이 최고로 5만원이던 것을 지금은 6만원으로 증가하고 신형농촌합작의료혜택을 받는 사람일 경우 최고로 10만원의 입원치료비를 보상받을수 있다. 신문은 7월까지 전 주 도시의료보험과 신형농촌합작의료보험 가입자가 214.29만명에 달하고 의료보험 가입률이 99%에 달하며 기본의료 보험혜택은 외지에서 온 상주인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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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9
  • [내가 만난 사람들]시련은 결국 꽃이 되더라
    청춘은 아파야 하고 천 번은 흔들려줘야 어른이 된다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도전, 배짱, 끈기, 열정’ 같은 것들을 너무 쉽게 이야기 하고, 쉽게 기대하며, 쉽게 강요하고 있진 않을까?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은 불안함에 요동치지만 도전을 강요 받는 20대와 정작 도전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30대.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엄지현 씨를 만났다. 엄지현 씨는 소위 복지 좋고, 능력만큼 대우 받는다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녀가 몸담고 있는 프랑스 회사 ADEN은 시설서비스 회사로 각종 오피스빌딩, 공장, 학교 등 모든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총무부 같은 역할을 대행하거나, 보안서비스, 국제행사, 오토쇼, 엑스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의 주 고객층은 세계 굴지의 500대 기업들이다. 물론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내놓으라는 대기업들의 공장도 모두 그들의 손을 거친다. 정확히 말하면 모두 엄지현 씨의 손을 거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36개 지사, 2만 여명의 직원 중 한국 직원은 엄지현씨 단 한 명이기 때문. 화동지역 전체를 관리하느라 항저우, 우시, 난징, 쿤산 등등 한국 대기업들의 공장들을 뛰어다니라 망가진 구두굽에서 그녀 인생의 땀냄새와 에너지가 느껴졌다. 얼마 전 지현씨는 한국 모 대기업과의 거액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화동지역 사내 영업왕’으로 급부상했다. 회사 연간 매출의 몇 퍼센트를 차지할 만큼의 실적을 거두고 난 후 회사의 이사는 그녀를 보면 엄지손가락부터 치켜든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큰 계약 일수록 중국 특성상 일이 실질적으로 추진되는 데는 평균 2년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추진력이 좋은 지현씨와 성격이 급한 한국 고객사가 만난 덕분에 일이 1개월 반 만에 추진됐다. “놀라웠던 건 저 하나로 인해서 임원들이 한국인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한국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라고 지현씨는 덧붙였다. 그녀의 상하이 생활이 처음부터 순풍이 불었던 것만은 아니다. 지현씨의 중국 진출은 둥관(东莞)에서부터다. 한국에서 웨딩, 헤어, 모든 뷰티가 가능한 웨딩토탈살롱을 경영하던 지현씨는 중국 둥관 하얏트와의 럭셔리 웨딩프로젝트를 합작 진행하며 중국에 발을 들였다. 지금은 한국 웨딩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지만 그 때는 시기상조였을까. 20대 중반부터 규모와 수익면에서 승승장구를 달리던 지현씨는 중국 웨딩프로젝트와의 성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상상 이하였다. 지현씨는 그렇게 빈손으로 상하이에 왔다. 포기는 없었다. 중국에 대한 도전과 오기가 생겼다. 그 때 그녀 나이 서른. 새로운 직장을 찾는 데만 3개월이 걸렸다. 끝없이 추락하는 자신감은 지현씨의 방향감 마저 앗아갔다. 하지만 웨딩토탈뷰티샵을 직접 경영했던 그녀의 감각과 기술, 수완이 어디 갔으랴. 상하이 한 화장품 회사에서 월급도 직위도 모두 바닥이었지만 2, 3 급 도시를 상대로 화장품 유통 및 시장개발 업무를 맡아 실적을 찬찬히 쌓아갔다. 쉽지 않았을 선택이다. 한국으로 돌아갔을 수도, 자존심과 직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무작정 기다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리셋 된 거라 생각했어요. 대졸 신입이라 생각하고 시작은 적은 월급이었지만 6개월만 지나면 제가 요구하는 걸 얻어낼 자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현씨의 선택은 과감함과 강함, 그 이상의 끈질김이 있었다. 상하이에 온 후 1년 여 시간이 지나 지금의 회사 ADEN을 만났을 때 그녀는 여유롭게 말했다. “당신이 지금 어떤 조건을 이야기 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3~6개월 후에는 다시 처음부터 Deal 할 수 있게 해달라.” 승부수를 띄울 줄 아는 배짱과 시련 속에 성숙된 농염함, 흘러 나오는 그녀의 자신감에 감탄이 흘러나온다. 지현씨는 입사 후 이틀 만에 찾아간 고객사의 쏟아지는 클래임 앞에 시쳇말로 ‘맨붕’이 왔다. 하지만 그녀사전에 ‘포장’이란 없었다. “제 자신을 포장하기엔 백업플랜이 없었기 때문에 모른다고 인정하고 수정해 오겠다는 솔직함이 최선이라 선택했어요.” 그녀의 쏟아지는 에피소드와 삶의 철학을 들어보면 사회초년생들이 귀가 번뜩일 만한 이야기가 많다. “내가 무엇을 제일 잘 할 수 있는지, 싫어도 감수하고 버틸 자신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목표가 무엇인지를 돌아봤음 좋겠다. 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계획하고 실천하며 기쁨을 맛보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지현씨는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유학 온 친구들이 자리를 못 잡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워요. 대가 없는 발전은 없어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그게 바로 ‘청춘’의 특권이니까요” 상하이저널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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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8
  • 녕안시 노년협회, 빈곤학생에 조학금 발급
    [동포투데이=녕안]9월 6일 흑룡강성 녕안시 노년협회총회의 주최로 총회활동실에서 녕안시 노년협회 제1차 사랑의 손길 조학금 발급의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발급의식에는 녕안시 새일대관심위원회 부주임, 녕안시민족종교국국장, 녕안시조선족중학교교장, 녕안시조선족소학교교장, 녕안시 발해진소학교교장과 녕안시노년협회분회회장 및 각 향진 노년협회회장 그리고 조학금을 받을 학생과 학부형들이 참석했다. 녕안시 노년협회 사랑의 손길 기금회는 올해 4월 7일에 성립되었으며 녕안시 노년협회총회를 주축으로 각 분회와 향진협회에서 노인들이 사비를 털어 모금하고 또 사회의 도움을 받아 2만 여원의 기금을 모으게 되었다. 사랑의 손길 기금회에서는 장정을 제정하고 매년 학습에 노력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녕안시에 호적이 있는 학생을 선정하여 조학금을 발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조학금을 발급받은 학생은 9명으로서 2천원의 조학금을 받았다. 이 9명의 학생은 부모가 없거나 장애인 가정형편이 곤난한 학생들이며 학습에 노력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들이다. 백영학생은 조학금을 조달받은 학생들을 대표하여 돈을 꼭 유용하게 쓰며 앞으로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졌다. 남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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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7
  • 유서깊은 마을에 두만강이 흘러흘러
    훈춘시 경신진소재지 이도포에서 남쪽으로, 회룡봉을 향해 가는 길이다. 길 왼켠에는 룡의 허리마냥 유연하게 굽이쳐 회룡봉을 감싸흐르고 다시 북으로 올라오는 두만강물줄기가 보인다. 두만강 하류의 이 오지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좁기도 했거니와 언제 다져놓은것인지 구간구간 부스러져 차가 몹시 들추었다. 길 량켠에 띄염띄염 늪이 보일뿐 인가의 존재가 의심될즈음 길 량켠에 누군가 가지런히 심어놓은 코스모스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야트막한 산자락에 어느 화백이 그려넣은듯 선명한 하얀 집들이 풍경화처럼 펼쳐졌다. 회룡봉촌사무실에 당도하자 리경해촌지부서기(66세)를 비롯한 마을의 어르신들이 따가운 볕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한쉼 쉬고있었다. 고동색 얼굴 그리고 거쿨진 손을 덥석 내밀어 반갑게 맞아준다. 두만강이 U형으로 서, 남, 동 3면을 감싸흐르면서 조선과 국경을 이룬 말발굽형지형에는 로전, 회룡봉, 벌등 세개 행정촌이 있다. 옛날에는 모두를 통칭하여 회룡봉촌이라 했다. 지금은 세개 촌이 갈라졌지만 지리적위치와 력사적원인으로 인해 사람들은 습관처럼 이 세개 촌을 통칭하여 회룡봉이라 부르고있다. 회룡봉은 1860년부터 조선 북반부에 련속 흉년이 들면서 많은 리재민들이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오면서 형성된것으로 지금까지 150여년의 력사를 갖고있다. 이 땅에 정착한 조선족들은 황무지였던 회룡봉땅을 개척하고 처음으로 벼농사를 지어 조선족이 사는 곳에 벼농사가 있고 벼가 자라는 곳엔 조선족이 있다는 력사를 새로이 써놓았다. 회룡봉은 항일촌, 혁명촌, 인재촌으로 불리운다. 거슬러올라가보면 회룡봉 항쟁의 력사는 1908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벌등방천에 50여헥타르에 달하는 섬이 생겼는데 회룡봉사람들은 그 땅을 욕심낸 한 관리를 3년 동안의 항쟁을 거쳐 몰아내고 개척권을 차지했다. 1913년 회룡봉에서는 이 땅을 팔아서 학교를 설립했는데 그때로부터 회룡봉은 령혼을 가진 땅으로 되였다. 회룡봉은 일찍 11명의 장군을 배출하고 29명의 항일렬사와 16명의 항일투사, 32명의 해방전쟁과 항미원조 렬사, 87명의 해방전쟁과 항미원조 참가자, 60명의 인민해방군을 배출한 곳으로 이는 모두 학교를 일찍 세운것과 무관하지 않을것이다. 회룡봉촌 서쪽, 벌등촌 동북쪽 산중턱에 있는 회룡봉혁명석굴은 바로 1930년대 초기의 간고한 항일투쟁이 남긴 력사의 견증인이기도 하다. 내부의 높이는 1.5메터이고 너비는 1.8메터이며 깊이는 4.8메터로서 약 30명을 수용할수 있는 크기인데 당시 항일유격대의 물품들을 이 석굴에 보관해두기도 했고 많은 항일투사와 지하공작자들이 이 석굴에서 일본군의 토벌을 모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석굴로 통하는 길은 자칫 길을 헛갈릴 정도로 무성한 풀속에 묻혀있었다. 지난 2006년께 마을에서는 2년간의 노력끝에 《항일촌, 혁명촌, 인재촌- 회룡봉》이라는 회룡봉촌사를 집필해내면서 연변에서 유일하게 촌사를 책으로 기록한 마을로 되였다. 회룡봉은 옛날 인구가 1000여명을 웃돌만큼 흥성흥성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약 백호가 되나마나 하다. 한족들이 많이 들어와 사는 다른 마을과는 달리 여기는 전부가 조선족이다. 허나 마을에 남아있는 이들은 대부분이 60세 이상이였다. 회룡봉의 불편한 교통은 항일투쟁시기에는 유리한 조건이였을지 몰라도 개혁개방의 오늘에 와서는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있다. 한달에 한번씩 소일거리로 문구시합을 하는 마을로인들의 유일한 소원은 바로 도로의 질적인 개선이였다. 세상소식과 동떨어져 어둡게 지낸 덕분인지는 몰라도 회룡봉에는 여느 고장에서 이미 사라져버린 우리 민족의 민속의례 등 전통풍속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비록 마을은 옛날에 비해 피페해졌을지라도 그 뿌리는 깊은것임을 실감케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전윤길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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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6
  • “조선족마을” 보원촌의 어제와 오늘
    50여년전,일부 조선족들이 찾아와 개황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천진시 동려구 보원촌은 “조선족마을”로 불리우게 됐다.그러나 지금에 와서 조선족마을의 조선족주민들 대부분은 이미 한(汉)화됐고 로인들만 민족의 생활습관과 언어를 사용하고있다. 동려구 보원촌은 별로 크지 않은 마을이다. 마을 깊숙한 곳에 세워져있는 우리 말로 된 패말이 조선족마을임을 실감하게 해준다.마을주민의 안내에 따라 찾아간 곳은 김도명(75살), 박정직(70살) 로인 내외네 집, 첫패로 보원촌을 찾은 이들 로부부로부터 조선족마을의 유래를 들어봤다. “그때는 보원촌쪽에 전부 한족들이 거주했어요.지금 여기는 알칼리성토지다보니 작은 단층집 하나밖에 없었지요.” 15살 나던 해 부모를 따라 보원촌을 찾은 박정직로인은 오빠와 마을에 있는 조선족학교에서 공부했고 부모는 이 땅을 개간해 벼농사를 시작했다 한다. 1961년즈음, 또 심양, 연길 등 곳에서 조선족가구 6세대가 이주를 해 황무지를 개간하고 정착했다 한다. 당지 정부에서는 조선족들이 이주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집터를 선택해 집까지 지어주어 점차 조선족부락을 형성할수 있게 됐다 한다. 마을에는 조선족생산대도 조직했는데 보원촌에 소속됐지만 경제적으로 독립을 유지해 “조선족마을”로 불리우게 됐다고 한다. 보원촌 조선족마을이 가장 번창했을 때에는 십여가구의 조선족가정이 거주하기도 했다 한다. 김도명과 박정직로인내외가 지금 거주하고있는 집은 지진을 겪고나서 다시 구축한 집이라고 했다. 일반 단층집인듯했지만 한족마을의 주택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점이 보였다. 특히 온돌을 보류한 점은 전형적인 조선족가정집 구조였는데 로인내외는 온돌에 올방자를 틀고앉는것이 가장 편하다고 했다. 조남(26살)은 외관상으로 조선족의 특징이 거의 없다.조남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보원촌 1대 주민이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세상을 뜬후 어머니는 한국으로 출국했고 보원촌에는 조남부부만 남았다 한다.큰 집에 현대화한 주방, 평소 조선족음식보다 중식을 더 즐겨먹는다는 조남은 우리 말은 아예 모르는 전형적인 천진사람이 돼있었다. 최초의 조선족주민들이 떠나고 적지않은 타지방 조선족들이 보원촌을 찾아왔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조선족마을의 유래를 탐구하려고 보원촌을 찾은 이들에 의해 오늘도 조선족마을의 력사는 지속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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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5
  • 흑룡강성 소수민족문예공연 개막
    [동포투데이=진유 기자]흑룡강성 민족사무위원회와 흑룡강성문화청에서 공동 주최하고 할빈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한 제5회 흑룡강성소수민족문예공연이 2일 할빈시소년궁에서 막을 올렸다. 전성 13개 지구급 시와 성농간총국 및 성민족직업학원 등 15개 대표팀이 이번 문예공연에 참가하여 9차의 공연을 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500여명 문예일군들이 참가하였으며 어룬춘족, 허저족, 타고르족, 조선족 등 흑룡강성에서 거주하는 10개 소수민족외에도 바이족, 장족, 러시아족 등 기타 민족도 참가하게 된다. 이번 문예공연에서는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이 주요 배역을 맡았으며 목단강시 대표팀도 조선족의 고차원 문예프로를 선보인다. 주최측에 의하면 이번 공연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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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5
  • 중국조선족민속원 관광객으로 화끈
    [동포투데이= 진유 기자]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1주년 및 중국조선족민속원 건원1주년 경축활동기간에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일 평균 4~5천명의 관광객을 접대하였다. 민속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뒤에 뒤를 이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민속원에서 여러가지 표현을 관람하기도 하였다. 관람석에서는 관광객들의 “화이팅!”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우렁찬 박수소리도 그칠새 없었다. 전하는데 의하면 경축활동기간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표현활동을 가졌는바 이를테면 중국조선족퉁소예술절, 전주 조선족장기와 조선족사물놀이표현경색, 중국조선족씨름표현경기와 중국조선족민속무용표현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목을 사로잡았다. 그외에도 우리 민족전통항목인 그네뛰기와 널뛰기도 있어 이채를 돋구어주었다. 중국조선족민속원은 2012년 9월2일에 개원,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연길시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의 첫 조선족문화의 지혜와 숨결을 모아 보존한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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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5
  • 사라져가는 조선족장례문화 왜 살려야 하나?
    《조선족장례풍습》은 우리의 효와 례의임을 강조하는 현룡수회장 /사진 김성걸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룡수회장 《조선족장례풍습》은 우리의 효와 례의2009년도에 《조선족장례풍습》은 주급과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확정되였다. 《조선족장례풍습》이 무형문화유산으로 대접받고있지만 갈수록 《조선족장례풍습》이 사라지고 외면받고있는게 또한 현실이다. 이러한 무가내한 현실속에서도 사라져가는 조선족장례문화의 부활을 주장하면서 《조선족장례풍습》의 보호와 발전, 계승을 위해 로심초사하고있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의 현룡수회장이다.19일, 기자는 《조선족장례풍습》보호계승 지정책임단위인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룡수회장을 만나 날이 갈수록 사라져가고있는 《조선족장례풍습》의 현상황과 우리는 왜 장례풍습을 외면해서는 안되는가에 대해 알아보았다.현룡수회장은 《조선족장례풍습》의 핵심은 효도사상이며 이는 천백년래 사회질서와 가정관계를 유지시켜온 동방민족의 도덕적준칙이며 또한 조선민족의 우량한 전통이라고 인정했다.생활풍속의 변천은 민족의 동질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기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수 있다는것이 현회장의 일가견이다. 현회장은 고인에 대한 장례풍습의 여러가지 내용은 전통유교사상의 깊은 뜻을 내포하고있는건 사실이지만 간단하게 해석하더라도 웃어른들에 대한 효를 통한 자녀들의 교양으로 이어질수도 있지 않을가 하고 말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란 말처럼 효와 례의를 바탕으로 한 장례풍습을 통한 자녀교양과 가족소통이 장례풍습이 갈수록 잊혀져가고있는 오늘날에 더더욱 소중하고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현회장은 《조선족장례풍습》을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키는것은 조선족일상생활의 대사이며 조선족 천가만호에 관계되고 조선족 매개인과도 관계되는 대사라고 인정했다. 또 당전 우리가 조화사회를 구축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있어서 효도사상을 선양하는것은 여전히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현회장이 《조선족장례풍습》의 계승과 보호에 마음이 급한데는 원인이 있다. 바로 과거 조선족전통장례풍습을 잘 알고있는 로인들이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줄어들고있고 가정에서 상사가 났을 때 장례풍습을 지도해줄 사람이 없고 조선족들이 상사를 치르는 가운데서 효와 례의 사상을 담은 문화적인 색채가 오늘날 기본상 사라지고 없기때문이다.더우기 오늘날 조선족들의 경우, 출국한 사람이 많고 혼자사는 로인들이 많아 고독사하거나 사망후 여러날이 지나서 발견되는 일들도 심심찮게 발생하고있고 장례도 풍습이나 절차도 무시한채 대충대충 치러버리는 등 안타까운 현상들이 조선족 장례문화의 빠른 쇠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주장이다.현회장에 따르면 예로부터 조선족은 상사가 나면 서로 돕고 위로하는 풍속습관이 있었으며 종래로 상사를 개인적인 일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많은 상사는 가족에서 개인적으로 처리하고있으며 여러가지 원인으로 친척친우들을 부르기 어렵기때문에 상사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되고있다. 여기에 비법적인 상조기구들이 개입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장례봉사가격을 요구하는것도 조선족상가집의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현룡수회장이 설립한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조선족의 전통장례풍습문화를 발굴하고 계통적인 연구와 편찬사업을 해오고있다. 이들은 정부와 상관부분에 합리적인 건의를 제기하여 조선족장례풍습문화를 보호하고 계승, 발전시키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조선족장례풍습봉사기구를 건립하여 조선족의 우량한 장례문화가 세세대대로 전승되여나가기 위한데 취지를 두고 많은 실제적인 일들을 해나가고있다.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의 다년간의 노력으로 《조선족장례제사편람》 편찬사업이 곧 마무리되는데 올해안으로 출판발행되여 조선족장례에 실용적인 지도작용을 놀게 될 전망이다. 2009년 12월에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연변주민정국에 연길시장의관에 조선족고별청을 설립할데 관한 건의를 제기하여 주민정부문의 동의를 얻었다. 제대로 된 조선족장례풍습봉사기제를 건립하기 위해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에서는 올해 2월에 연구회산하에 시대상조봉사센터를 설립하고 조선족들이 상사치르기 어렵고 상사비용부담이 큰 문제를 해결해주고있을뿐만아니라 조선족장례풍습 전문문화일군들도 양성하여 조선족장례풍습의 보호와 계승, 발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게 하는데 일조하고있다. 이외에도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에서는 도움이 수요되는 로인들과 환자들을 무료로 등록하고 추적봉사를 제공하고있는데 이미 30여명이 등록했다.현룡수회장은 《현재 조선족장례풍습의 보호와 계승, 발전은 시장운행행위일뿐만아니라 사회공공사업이기도 하다》면서《반드시 정부의 지지를 받아야 하며 사회적인 관심과 광범한 조선족군중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사람은 살면서 행복해야할뿐만아니라 사망되여서도 존엄이 수요된다》고 부언했다. 바로 조선족장례풍습의 보호와 계승, 발전은 우리 민족 스스로의 미루어버릴수 없는 중요한 문화사업이며 또한 세세대대로 보호, 발전, 계승시켜나아가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때문이다.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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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4
  • 순진함, 그리고 랑만을 안고 뛰는 그 마력에 빠져…
    얼마전에 있은 길림성 제6회 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 널뛰기종목에 참가한 김철옥(52살)씨, 그녀의 상대선수는 열예닐곱살쯤 돼보이는 어린 고중생이다. 이들은 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 경쟁을 하지 않는다. 서로 그저 높은 하늘을 만끽하게끔 도와주는 한팀이였다. “경쟁을 떠나서 정말로 널뛰기를 마음 그득 즐기느라 경기결과는 부끄럽기만 합니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하늘로 날아오르는 그의 얼굴은 참으로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나이제한이 없어 남녀로소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중 그녀는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다. 김철옥씨는 길림성 백산시 장백현중의원에서 간호원으로 근무하고있다. 바쁜 직장생활이건만 널뛰기만 할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손 닿으면 파란 물감 묻을듯한 파아란 하늘이 높은줄 모르고 날아올랐다가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와서 쑤욱 가라앉는 오감 짜릿한 감동의 전률때문에 그녀는 쉰을 넘긴 지금도 널판우에 선다고 한다. 조선족전통스포츠,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있을가. 우리 민족 전통스포츠종목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경기대회임에도 예전처럼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다. 단오명절 널뛰기를 즐기던 풍속도 점점 사라진다. 세상이 그만큼 변했기때문일거다. 생계를 쫓아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탓일가? 마음 한구석에 소중하게 간직하고있던 애틋한 추억 한편이 사라지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단 이들도 있다. 예전에는 전통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면 유별나게 구경군들이 구름떼처럼 모여왔다.그때면 얼큰한 김치쪼각에 낮술 한잔 한 동네 할아버지들이 앞에 선 구경군들때문에 도저히 구경 못하겠다 고함치며 시끌벅적… 그 화폭 같은 진풍경은 어디로 갔을가. 조선족 주요집거지인 연변지역도 이러한데 산재지역에서 태여나 그토록 널뛰기를 좋아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녀의 널뛰기 추억속에는 늘 아버지와 언니들이 있었다. 그녀가 널뛰기를 알게 된건 10살즈음,그때만 해도 놀거리가 풍부하지 못했던터라 그녀는 조선어문교과서에 나오는 널뛰기장면을 보고는 자기도 놀게 해달라 아버지를 졸랐단다. 어린 딸의 성화에 못 이겨 어느 정월인가? 아버지가 뒤간에 두툼한 널판을 구해다놓았단다. 가마니나 짚단을 뭉쳐서 날밥을 만들고 그우에 널판을 얹었다. 그랬더니 제법 널뛰기가 가능해지더란다. 딸들을 위한 아버지의 세심한 배려였다. 어린 그녀는 그렇게 언니들과 널을 뛸수 있게 됐다. 허리를 굽혀 발을 세게 구르면 대여섯자씩이나 힘차게 솟아오르는 큰언니가 미울 정도로 너무 부러웠다. 뾰로통한 그녀가 귀여워 작은언니는 “좀 더 힘차게!” 하고 소리쳐주고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발을 세게 굴러봤다. “그렇지, 나도 할수 있어.” 갑자기 키가 한자씩 쑥쑥 커지는듯 하더란다. 그렇게 그녀는 언니들과 널뛰기에서 오르고 내리고를 통한 미묘한 쾌감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렸을 때는 하도 놀거리가 없어서 장난 삼아 널뛰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커가면서 우리 전통체육종목인줄 알았고 산재지역이라 널뛰기가 어떤 운동인지도 모르고 자라나는 조선족 학생들도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녀가 몇십년동안 널뛰기를 벗삼아 지내온 리유였다. 장백조선족자치현 창립 경축대회, 현에서 열리는 민속절경기대회는 물론 시급, 성급 대회에서 늘 널판우에서 환하게 웃는 그녀를 볼수 있다. 이렇게 크고작은 경기대회에 참가한것만 지금까지 수십차례, 이제는 셀수도 없단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속에 전승되던 널뛰기잖습니까. 이제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채 TV자료화면이나 민속행사에서만 간간이 볼수 있습니다. 제가 산재지역에서 살아온 조선족이라서 그런지 가슴이 허전합니다.” 그녀의 말에는 가슴 뭉클한 안타까움이 묻어나있다. 널뛰기를 했던 넓은 공터는 이제 주차장이 되여 그때의 흔적을 말끔하게 지우고있으니 이러다간 먼 후날이면 명절이나 민속행사때에도 널뛰기가 없어지지 않을지 모를 일이다. 아직도 누군가의 보내버린 아득한 기억속 유년의 뜰에는 오늘도 여전히 널판이 놓여있고 힘찬 발돋움으로 솟아오르고싶은 마음이 있을것이다. 이제 돌아오는 명절날에는 고달픈 오늘을 살고있는 모든 이들이 널판우에서 바람을 안고 가볍게 날아봄이 어떨가.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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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04
  • 렌즈로 보는 9회 박람회 이모저모
    제9회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30일 아쉽게도 막을 내렸다. "합작플랫폼을 구축하고 민족특색을 전시하며 지역합작을 돌출히 하고 호혜상생하며 공동발전을 추진하자"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박람회는 규모, 내용, 성과 등 면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색다른 점이 참 많다는 평이다.개막식은 왕년보다 검소하게 치러졌고 불필요한 회의 규모와 내용들을 줄인 반면 박락회 규모와 전시참가자 등 실질적인 면에서 기록을 돌파했다.이번 박람회에 342개 부스가 설치되였고 참가한 기업도 280개, 27개 국가와 지역 기업들의 상공인 및 바이어들이 이번 상담회에 대거 참가해 기대이상의 효과를 창출했다.이번 상담회에서는 42개 대상에 총 투자액 140억 90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2개 대상중 국내 대상이 38개, 국외대상 2개와 무역대상 2개이며 국내대상 투자액은 139억원에 달했다. 전반 투자대상가운데서 총투자가 1억원 이상이 되는 대상이 34개인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박람회기간 IT포럼, BT포럼, 글로벓한식문화포럼 등 3개 굵직한 포럼이 진행되였는데 이중 글로벌한식포럼은 제1회로 한국이 아닌 연길에서 펼쳐졌다는데 그 의미를 더했다.참가한 업체중 다수가 흡족함을 드러냈다.연변오덕장술유한회사는 해내외투자인들과의 2000만원상당의 계약을 체결키로 약속했고 연변청농경제무역유한회사는 상해공항내의 식품판매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 많은 업체들이 통큰 계약을 맺었다.모두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연변전통료리협회와 연변본비(한국)화장품유한회사에서는 색다른 이벤트를 조직해 박람회의 의미를 짙게 했다.개막식 당일(28일) 연변전통료리협회에서는 비빔밥, 떡, 김치 등 조선족전통음식을 선보였고 또 무료시식행사도 펼쳐 너도나도 맛보는 즐거움을 하사했다.연변본비화장품유한회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조직해 이중효과를 보기도 했다. 박람회 첫날 1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인 클린징(샘플)을 나누어주고 사용후 제품에 대한 평가를 글로 적게했다. 바람회 마지막날인30일에는 평가서를 접수하고 추첨형식으로 15명을 선발해 300원가치의 클린징을 나누어주어 홍보와 더불어 고가의 화장품을 살 엄두를 못내는 자원봉사자(다수가 연변과학기술대학교의 학생들)들에게 브랜드화장품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한편 그들의 3일간의 로고를 치하해주기도 했다.다수의 업체에서 코노래를 부를 때 일부 업체는 덤덤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3000여원 가치의 밥솥을 선보인 모 업체의 박사장은 박람회에서 제품을 전시했지만 예기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했다. 박람회인것만큼 판매보도는 홍보, 계약체결이 주선이 되여야 하는데 3일간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제품을 파는데 그쳤다고 말했다.옥에 티라고나 할가. 극 소수의 업체에서 소비자와 업체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소비자가 두층으로 갈라진 혁띠를 내동댕이치며 “이따위 제품을 박람회에 전시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그렇다면 돌아오는 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소박한 바람은 무엇일가?참가한 업체거나 관람자들은 박람회를 통해 많은 제품들을 접하게 되였고 기업인들간의 활발한 교류로 금후의 사업에 많은 보탬이 될것 같다고 했다. 또한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는 즐거움도 좋았고 그 지역의 특산물, 브랜드 제품이 어떤것인지, 어떤 문화를 갖고있는지 다소 알게 되여 기쁘다고 했다. 관람객들은 박람회기간 많은 제품을 싼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어 좋았고 눈,입,귀가 즐거웠다고 했다. 또한 “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좀 더 다양하게 펼쳐졌으면”, “제품에 대한 요구가 좀 높았으면…”, ‘박람회 개최하는것 30일에야 알게 되였다. 사전홍보를 잘했으면…”등 차원이 한층 높은 박람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더 멋진 박람회를 기대해본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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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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