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치루이(奇瑞)와 KGM(구 쌍용자동차)이 중대형 SUV 공동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 양사는 7월 3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치루이 본사에서 중대형 SUV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개최하고 전략적 협력이 본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치루이 홀딩그룹 윈퉁위에(尹同跃) 회장, 치루이 인터내셔널 장구이빙(张贵兵) 총괄사장, KGM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치러이의 글로벌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연기관과 신에너지 차량을 아우르는 차세대 중대형 SUV 라인업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10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후속 조치이자 핵심 실행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원 통합과 상호 보완적 강점 결합을 실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혁신 기술 융합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신개념 SUV 개발 과정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 접목이 핵심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총격전…대사 추방·외교 격하로 번진 군사 충돌
[동포투데이]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외교 채널은 사실상 단절됐고, 국경에서는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긴장은 하루 만에 외교적 갈등에서 실제 교전으로 확산됐다. 태국 육군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동포투데이] 글로벌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약화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찰 가능한 선전기구의 움직임과 공산당 내부 질서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시 주석이 정권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정치 전문 리스크 컨설팅 기업 시... -
시진핑 퇴진설 다시 고개…그러나 “권력 흔들림 징후 없어”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좌가 흔들리고 있다는 퇴진설이 최근 해외 언론과 반체제 매체를 중심으로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군부 고위 인사의 실각, 국제회의 불참, 국영매체 보도 변화 등이 그 배경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가 실제 위기에 처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
[현장르포] "평양에서 마주한 낯선 일상"… 관광객이 기록한 북한의 풍경
“무엇을 봤느냐보다, 무엇을 느꼈느냐가 더 오래 남았다.” 지난달 북한 평양을 다녀온 중국인 관광객 A씨는, 쉽게 여행기를 정리하지 못했다. “어땠어?”라는 질문 앞에 멈칫했던 그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몇 장면을 꺼내놓을 수 있었다. 정치 분석도, 체제 비판... -
하이난, '제2의 홍콩' 신화를 넘어 디지털 허브를 꿈꾸다
[동포투데이] 중국이 남쪽의 섬 하이난을 '세계 최대 자유항'으로 성장시키는 국가적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100년에 걸쳐 이룬 홍콩의 성공을 15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면세 쇼핑부터 디지털 인프라, 의료특구에 이르기까지 3만5천㎢의 섬 전체가 거대한 경제 실험장으로 변모 중이다. ...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동포투데이]2025년 7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2025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130개의 중국계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136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130개 기...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청도~훈춘 직통 고속철 개통…‘반나절 생활권’으로 동북·산동 잇는다
-
홍콩 지미 라이 재판, '국보법' 심판대에 오른 언론 자유
-
[르포] “김치 향 가득한 아리랑 광장”…연길서 펼쳐진 2025 연변 조선족 김치문화축제
-
중국, 일본에 전쟁 배상 요구 '포기'한 까닭은?
-
공자학원, 소프트파워인가 ‘과도한 의심’의 대상인가
-
중국 반부패 칼날, 소수민족 간부 겨냥…‘특례 정치’ 종언 신호탄
-
"제재의 역효과, 중국 반도체 자립 가속화"
-
중국 속 ‘작은 한국’,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
마닐라, 화려함 뒤 숨은 외국인 여행객 울리는 ‘바가지 현실’
-
자율주행 배송차가 여는 스마트 물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