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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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고위관계자 "이스라엘, 라파 공격하면 협상 중단될 것"
    [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 운동(하마스)의 고위 당국자인 오사마 함단은 5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를 공격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모든 '직접적이지 않은'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함단은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위협은 협상에서 '협박' 전술이며, 하마스는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저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에 있는 하마스의 4개 대대를 '완전하게' 없애야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의 3대 목표인 '억류된 이스라엘 인원의 구출', '하마스 전멸',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 지구 위협 제거'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네타냐후는 4월 3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5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예루살렘을 방문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블링컨은 이 자리에서 "현지 주민들을 보호할 계획이 없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자지구에서 남북으로 지상 공세를 펼쳤고, 이제 전투는 라파 시까지 확산됐다. 라파에는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서 탈출한 팔레스타인인 1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수행하도록 승인했고, 이스라엘군은 최근 라파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국제사회는 전반적으로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가자지구를 더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뜨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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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5-03
  • 美 대학 친팔레스타인 시위 1600명 구속
    [동포투데이] 워싱턴 포스트는 경찰 자료를 인용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대학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1,600명 이상이 구금되었다고 보도했다. 수요일 밤 컬럼비아 대학과 뉴욕 시립대에서 282명이 구금된 것을 고려하면 지난 2주간 캠퍼스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구금된 사람은 총 1,6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의 명문 대학 캠퍼스는 가자 지구에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한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반대, 그리고 중동의 주요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한 분노의 중심이 되었다. 시위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원조를 승인한 것을 배경으로 격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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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홍콩 1분기 GDP 잠정 추정치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동포투데이] 홍콩 정부 통계처는 5월 2일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 예상치를 발표했다. 사전 추정치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실질적으로 2.7% 상승한 반면 2023년 4분기에는 4.3% 상승했다. GDP 주요 구성요소별로 분석해보면 민간소비지출은 2023년 4분기 3.5% 상승한데 이어 2024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질적으로 1.0% 상승했다. 국민경제 산정정의에 따른 정부 소비지출은 2024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의 실질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2023년 4분기에는 5.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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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5-03
  • 트럼프, 권위주의 통치 추구, 바이든 기소 위협
    [동포투데이] '타임' 최신호에는 1100만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도록 미군에 협조를 명령할 가능성부터 낙태 금지를 시행하기 위한 임신 감시까지 가능한 두번째 임기 권위주의적 비전을 그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가 실렸다. '타임'은 지난 4월 초 트럼프의 플로리다 저택에서 단독 인터뷰와 후속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적국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헌법 일부를 정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많은 경우 중국, 러시아, 다른 나라 같은 외부 적보다 내부 적들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한 기록적인 불법 이민자 유입은 2024년 대선에서 결정적인 이슈가 될 수 있다. 트럼프는 대량 추방을 실시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통제 불능이라고 생각되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며 대부분 주방위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 영토에서 민간인에 대한 군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언급하며 "이들은 민간인이 아니며 우리나라 내에서 법적 지위가 없는 사람들로 이것은 침략"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낙태 금지를 무시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정부가 여성의 임신을 감시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소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하며 폭력적인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모든 범죄가 기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떤 범죄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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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미국인 80%, 중국에 부정적…'중국은 적' 42%
    [동포투데이] 미국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약 8명이 5년 연속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베이징 당국의 역량을 제한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지난 4월 초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1%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그중 43%는 중국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71%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증가했다고 믿고 있으며 미국인의 61%는 중국과 이웃 국가 간의 영토 분쟁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다. 미중 관계와 관련해서는 중국을 파트너(6%)로 보는 미국인은 소수에 불과한 반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중국을 경쟁자(50%) 또는 적(42%)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공화당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들이 중국에 대해 불법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는 중국을 적으로 볼 가능성이 더 높다. 나이 든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중국에 더 비판적이다. 65세 이상 성인의 61%가 중국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30세 이하 성인은 27%에 불과하다. 퓨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 중 상당수는 중국이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견해에는 중국과 이웃 국가들의 관계에 대한 우려와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동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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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실시간 뉴스홈 기사

  •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
    [동포투데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3.1운동 100주년 및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오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내 도서관에서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을 주제로 (사)경기여성단체연합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여성 생존권의 기록’ , ‘독립 서사에서 배제되었던 여성의 얼굴전(箋)’,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의 힘과 기록’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 세부내용은 1985년부터 개최한 3.8 한국여성대회 자료, 경기지역 여성독립운동가 소개 등 여성의날과 여성독립운동 두 개의 테마를 비롯해, 현재 시점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낸 대표 이슈인 ‘#Me_too 미디어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획은 도내 여성단체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성평등 문화나눔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에서 오후6시까지로 연구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중 지역 순회전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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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8
  • 靑“북·미 합의 이르지 못해 아쉽지만..대화 모멘텀 유지에 모든 노력”
    [동포투데이] 청와대는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북미 정상회담 관련 김의겸 대변인 논평 전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입니다.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해제 또는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 간 논의의 단계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도 여러 차원에서 활발한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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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9-02-28
  • 트럼프 美 대통령, 북미 정상 하노이 회담 합의 무산 확인
    ▲ DPRK top leader Kim Jong-un and US President Donald Trump sit down before their one-on-one chat during the second US-DPRK summit at the Metropole Hotel in Hanoi, Vietnam February 27, 2019. [Photo/Agencies] [동포투데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하노이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 동안의 회담은 "효과적이었으나"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양측은 다수의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는 아무것도 집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양측은 회담에서 대 북 제재를 해제하는 등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북 정상이 "아주 좋고 건설적인" 회담을 진행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추진과 관련 경제사무의 여러 가지 조치를 논의했으나 합의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양측은 향후 회담을 계속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계획에 따라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졌다. 현지 시간으로 13시 30분 북미 대표단의 차량이 각자 회담 장소를 출발했고 예정되었던 합의문 공동서명식은 무산됐다. 현재까지 북한 측은 이번 회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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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8
  • 제주경찰, 중국인 불법취업알선 브로커 검거
    [동포투데이] 제주지방경찰청이 중국인 불법체류자 4명을 취업시키려고 한 브로커를 붙잡았다. 제주지방경찰청(국제범죄수사대)은 직업안정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브로커 A(36)씨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서귀포 지역 농장에 중국인 불법체류자 B(39)씨 등 4명을 취업 시키려 한 혐의다. 경찰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취업 브로커가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탐문 끝에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에 붙잡힌 브로커 A씨는 지난 2017년 9월경 무비자로 입국한 뒤 현재까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에 머물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SNS를 통해 중국인 구직자 모집광고를 하고, 이를 보고 찾아온 불법체류자 B씨 등 4명으로부터 알선료 명목으로 적게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받아 챙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불법취업 중국인 4명에 대해서는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해 강제퇴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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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9-02-28
  • 제주항일기념관, 3·1운동 100주년 기념 체험행사 개최
    ▲ 항일기념관 전경 [동포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청장 황의균)은 오는 3월 1일, ‘제주항일기념관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조천만세운동의 발상지인 항일기념관에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운영해 도민들이 나라사랑·호국보훈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이날 해설과 함께하는 전시 관람을 비롯해, 태극바람개비, 나라사랑 에코백 만들기 체험 행사 등에 도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항일기념관 로비 및 전시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이와 함께, 항일기념관 로비에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주최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의 만행을 도민 및 관람객에게 생생히 알리기 위해 ‘태평양전쟁 참상 기록 사진전’도 개최한다. 고성진 제주항일기념관장은 “다채로운 3·1절 기념행사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범도민적 참여 열기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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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9-02-28
  • 외신 “문 미라클은 진짜”…북미 데탕트 중심에 문 대통령
    [동포투데이] 한반도 미래를 좌우하게 될지도 모르는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방관자가 아닌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때로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외신도 동북아 평화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과 그 가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The National Interest'의 Hatty J. Kazianis 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핵심적인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북미 데탕트는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미라클은 진짜이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사건은 매우 다르게 전개됐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DPRK top leader Kim Jong-un sit down for a dinner during the second US-DPRK summit at the Metropole Hotel in Hanoi, Vietnam, February 27, 2019. [Photo/Agencies] 동아시아 전문가 뤼디거 프랑그 쿄수도 독일의 'Suddeutsche Zeitung'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만하지만 수상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라고 말했다. Rija Mohan 싱가포르대학 교수도 'Indian Express'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대북전략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없이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북한과 역학적, 정치적 화해를 적극적으로 모색했고, 북미간 화해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중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했다. 로이터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북미사이에 “수석 협상가(chief negotiator)”와 한반도 문제에 관한 “주요 이해당사국(main stakeholder)”의 역할을 요청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과 평화체제 조성을 위해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설 것을 다짐했으며,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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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9-02-28
  • 광주시, 5·18 역사왜곡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자료 확대 생산·배포, 5·18왜곡 콘텐츠 등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5‧18역사왜곡대응 TF’가 27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TF 회의에는 시교육청, 5·18기념재단,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5·18연구소 등이 참여해 가짜뉴스 대응 등 현실성 있는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5·18역사왜곡은 2012년 대법원에서 5·18단체의 지만원 고소 건이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아서 명예훼손으로 볼수 없다’고 판결한 이후 일베, 종편, 지만원‧뉴스타운 등을 통해 5‧18역사왜곡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으며, 극우 유튜버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5‧18가짜뉴스 교육을 강화하고 5‧18교육 교재 개발을 추진한다.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는 5‧18 가짜뉴스 관련 집담회,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해 가짜뉴스 생산‧배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더불어 5‧18법률자문관은 악의적인 5‧18역사왜곡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1997년 전두환 대법원 판결에서 5‧18 당시 전두환 일당이 광주시민을 진압한 행위는 ‘국헌문란’으로, 전두환 신군부에 항의한 광주시민들의 행위는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는 심판을 받았다”며 “일부 극우세력들의 5‧18 폄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인 만큼 5‧18 가짜뉴스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5‧18역사왜곡과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2개 분야 9개 과제를 발표하고, 5‧18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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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9-02-28
  • 인천공항,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계인과 함께하는 특별 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3월 1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과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여객이 일평균 20만명 이상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그 현재적 의미를 다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먼저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과 ‘무궁화 전시 및 포토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한지로 직접 무궁화를 만들어 붙여 대형 태극기 문양을 완성해보고, 한지 무궁화 대표 품종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내 안에 <3·1> 있다 - 캘리그라피 명언 엽서 제작’ 이벤트를 통해 숫자 3과 1이 들어간 번호를 제시하는 방문객에게는 명언 또는 희망문구로 캘리그라피 엽서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물한다. 이와 더불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강렬한 붓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퍼포먼스’, 역사 뮤지컬 <영웅>, <이순신>의 테마곡을 비롯해 화합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친숙한 곡들로 꾸며진 팝페라 공연도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진다.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공연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같은 날 오후 4시 개최된다. 지휘자 류성규가 이끄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등 정상급 성악가로 구성된 출연진이 ‘아름다운 나라’, ‘내나라 내겨레’, ‘희망의 나라로’ 등의 곡으로 평화와 희망을 노래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3·1운동의 열기와 숭고한 정신을 우리의 선율로 풀어내는 ‘3.1절 테마곡 국악공연’은 오전 10시 30분과 11시 20분, 방문객이 3·1운동과 관련된 역사 명언 중 하나를 고르면 보틀에 직접 캘리그라피로 새겨 증정하는 ‘나만의 역사명언 보틀 만들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그레이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또는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행사 외에도 3월 1일을 전후하여 주요 여객 동선에는 태극기와 기념 배너를 게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에서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전 국가적 차원의 기념행사에 동참하여 이번 3·1절에 온 국민, 나아가 인천공항을 찾은 세계인들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제처럼 즐기듯 공연과 체험에 참여하며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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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8
  • ‘우리 눈으로 본 제국주의 역사, 제국주의 그 비밀’
    저자 : 최성환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19년 3월 1일은 1919년 한반도 전역에서 맹렬한 불길처럼 일어났던 주권회복 운동의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었다. 그 누구도 잊어서는 안 되며 길이 기억해야 할 날이다. 하지만,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기억하고 기려야 할 것인지?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 1856~1924)은 1913~1921년까지 미국의 28대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로, ‘우드로 윌슨’이라 하면,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1919년의 3.1 만세운동과 태극기, 그리고 ‘민족자결주의’를 기억해낸다. 어떠한 연관관계가 있을까? 우드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선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독립운동의 물결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유독 많다. 물론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솔직히 필자는 연관관계를 잘 알지 못한다. 윌슨은 1918년 1월 8일~1918년 2월 11일에 걸쳐서 ‘14개조 평화 원칙(Fourteen Points)’을 공표하고 ‘자결주의(Self-determination)를 선포한다. 자결권(自決權, self-determination)이 무슨 좋은 사상인양, 그리고 윌슨 대통령이 1919년의 3.1 운동이 일어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준 인물인양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제1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독일제국의 부활과 팽창을 사전에 차단하고 제 1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인 연합국들의 식민지 확보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과 선언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될 수도 있다. ‘민족자결주의’라는 표현에는 무서운 함정이 존재한다. ‘함정’이라 언급했듯이, 자결주의와 민족자결주의는 엄연히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윌슨이 말한 Nation은 민족이 아니다. ‘민족’이라는 단어가 빠질 경우, 오히려 일본에 의한 대한제국의 복속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발언이며, 자칫 일본의 대한제국에 대한 권리를 더욱 더 공고히 해주는 표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비록, 서구 연합국들에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진 못했지만, 엄연히 1차 대전의 연합국이자 승전국이었기 때문이다. 3.1 운동 발생 원인의 가장 근접한 원인은 이왕직(李王職)이 주도한 1919년 1월 21일의 고종황제의 독살사건과 격하된 장례의식 때문이었다. 고대의 제국과 비교하여 근세, 현대의 제국은 그 개념부터가 다르다. 황제(皇帝)에 의해 다스려지던 ‘고대제국’이 정확한 제국주의의 개념의 번역(飜譯)이 아니기 때문이다. 황제라 불리려면 적어도 백 명의 왕을 밑에 두어야 했다고 하여 황(皇)자를 사용하지만, 어찌 보면 고대와 중세의 제국은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고 여러 민족을 다스렸을 따름이다. 황제라는 단어는 ‘왕이나 제후를 거느리고 나라를 통치하는 지도자를 일반적인 왕이나 제후와 구별하여 이르는 말’이며, 제후(諸侯)란, 봉건 시대에 일정한 영토를 가지고 그 영내의 백성을 지배하는 권력을 지녔던 사람을 뜻한다. 제국(empire)의 라틴어 어원은 이렇다. ‘em+pire = in+prepare’, 준비가 되었음, 즉 모든 것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현대적 의미로 정의하자면, 통합된 하나를 제국으로 보고, 이는 각각의 연합된 주, 점령당한 땅, 식민지화된 나라들이 종속되고 속국(屬國)화된 통합체(統合體)를 말한다. 유럽대륙 서쪽 끝단의 포르투갈이 인근의 작은 섬 세우타(Ceuta)를 점령하여 식민지화 한 1415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근세 제국주의의 역사는 유럽 강대세력들의 동인도 및 서인도 회사들의 건립으로 인하여 자본주의적 제국주의의 형태를 띠게 된다. 이후로, 아메리카대륙 전체, 아시아의 일부, 아프리카대륙 전체의 순으로 식민지화가 이루어지고 제국들은 전 세계를 삼켜나가기 시작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의 ‘제국주의’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시대(Napoleonic era, 1799~1815)부터이다. 축적된 거대 자본이 소모적 식민지 전쟁을 통해 낭비된 것도 이때이다. 누가 가장 위대한 제국이 될 것이냐는 죽기 살기의 투쟁이었다. 이어서, 오토만 제국이 다스리던 중동(中東)지역도 1924년 제국의 멸망으로 인하여 서구열강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형기(刑期)를 마친 사람은 언젠가는 석방되게 마련이다. 억울한 옥살이 끝에 주어지는 것은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 운명과 오랜 영어(囹圄)의 시간소모로 인한 부적응뿐일 것이므로 스스로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 전 세계적인 탈 식민지화는 나폴레옹에 의한 신성로마제국의 멸망과 합스부르크 가문의 몰락으로 인한 1800년대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탈식민지 바람으로 시작되어, 1945년 세계 제 2차 대전이 종결된 이후의 베이비붐을 연상케 하는 많은 나라의 탈 식민지화, 그리고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을 정점으로 한 아프리카 대륙의 최종적 탈 식민지화로 마무리 된 듯 보였다. 그러나 식민지배 및 탈 식민지화가 여기서 끝났을까? 공산주의 소비에트 제국에 의해 2차 대전을 전후해서 세워진 수많은 식민지들이 1989년 이후 동구권을 중심으로 4번째의 탈 식민지화 물결을 일으키게 된 것을 간과(看過)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자기 스스로 이루었건, 남의 도움으로 벗어났건, 탈 식민지화에 성공한 나라들에게는 일치되고 공통된 탈식민지화의 공식(公式)이 존재한다. 독립은 되었지만, 쿠데타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내란(內亂)은 모든 나라에서 반드시 발생한다. 독재와 부정부패 그리고 군벌세력의 준동(蠢動)이 야기되며, 심지어는 다시 식민지화되기도 한다. 내란은 예외 없이 인종, 종교, 사상의 세 가지 동기(動機)중 하나에 의해 발생한다. 혹자는 우리나라가 아직 독립상태가 아니며, 대한민국 국가 즉, 정부의 정통성마저 부인하려고 한다. 실제로 제국주의란 표현은 거의 사라지고 팽창주의란 용어로 순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도 수많은 나라들이 식민지 아닌 식민지로 살아가고 있으며, 제국주의는 팽창주의로 가면을 바꾸어 썼을 뿐, 역사는 반복되고 있는 것이 맞다. 앞서의 중세기적 어원으로 보아서도 제국이란 통합된 하나로 보며 통합체라 하였다. 이것은 제국이란 존재가 하나의 주도적 국가내지는 나라와 여러 나라가 통합된 연합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무리 강대국이라 할지라도 혼자서 제국이라 주장할 수는 없다. 군대에서 말하는 대장이나 특정한 무리의 두목은 지휘자의 역할을 하지만 주인이 아니며, 일련의 집단이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를 띤다. 이러한 몇 개의 집단이 팽팽한 대결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을 제국간의 알력이라 볼 수 있을 것이며, 다양한 목적을 이유로 해서 함께 행동하기도 하고 이탈하기도 한다. >굳이 제국의 지도자 국가를 주인이라고 부르겠다면, 말릴 생각은 없으며, 실제 일부 국가는 완전한 종속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현대적 국가들의 모임은 강대국들의 집합체를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다. 어느새 부쩍 어른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이 어느 주인을 섬기는 것이 유리할지, 혹은 이미 제국의 일원이 되었음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고민이 필요하다. 비동맹 운동(非同盟運動, Non-Aligned Movement, NAM)이라는 용어가 있다. 1947~1985년 사이의 협의(狹義)의 세계 냉전(冷戰)당시에 서구, 동구를 막론하고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는 국가들인 유고슬라비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이 1961년 인도(印度)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을 말한다. 1974년 첫 핵실험을 한 인도는 비동맹 국가이기도 했지만 애당초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핵보유에 대해 치명적인 제재를 받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아무리 핵을 보유한 한 대국(大國) 인도라 할지라도 홀로 설 수 만은 없으며, 현재의 실세 중 한 쪽에 기울 수밖에는 없는 입장일 것이다. 비동맹은 마치 미개발의 상징인 제3세계와 유사한 개념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 가담하지 않고 중립을 표명한 개발도상국들을 통틀어서 제3세계라고 부르고, 이들이 비동맹주의를 채택했다고 한다.) 1945년 독립당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얻어먹고 살던 대한민국은 1980년대 경부터 제국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그 역할과 권리를 얻어가기 시작하였다. 유엔 가입국만 최소한 193개국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적어도 세계 10이내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그리고 독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아직까지는 제국의 주체 세력이 아닌 나라일지라도, 해외에 군대를 파견하고 공해상에서 해군작전을 할 수 있으며, 남극(세종, 장보고 기지)과 북극(다산과학기지) 그리고 우주기지를 갖출 경우, 제국의 일원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괄호 안은 대한민국의 남극, 북극 기지를 말한다). 뒤에 재차 언급되겠지만, 대한민국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는 자본의 전도자(前導者)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발 빠른 적응을 통해 자본의 흐름에 복종하고 협조하며 말을 잘 들어 왔기 때문에 부를 축적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제3세계에 속해있지 않았기에 오늘날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점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잘 살펴보면, 나라, 민족, 국경은 없다. 자본만이 존재할 뿐. 이처럼 세상은 추악하고 모순덩어리지만 이왕이면 거무칙칙한 색안경보다는 장밋빛 안경을 쓰고 정신이 홀려서라도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우리에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장밋빛이 아니다. 인간과 국가와 민족과 나라는 자기 안경을 쓰고 세상을 봐야지, 남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아서는 안 되며, 이는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다. 자기 안경을 쓰고 세상을 봐야하는 것은 맞는데, 왜 하필 남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볼까?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자기 안경이 없기 때문이요, 둘째는 남의 안경을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것보다 무서운 것이 남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해온 제국주의의 역사는 물론 세계사는 어찌 보면 남의 안경을 쓰고 본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도 제국주의는 존재하며 건재하건만, 간단한 속임수로 많은 우매한 백성들을 속이고 있다. 식민지의 백성들도 속고 있지만, 제국들의 시민들도 감쪽같이 속고 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자신이 식민지취급을 당하는 나라의 국민인지, 자신의 나라가 제국주의국가인지, 혹은 자신의 나라가 제국주의의 앞잡이 국가인지조차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는 점을 말하려는 것이다. 통일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새로운 지배자인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면 주인만 바뀌는 것일까? 제국이 되려면 나약함을 노출시켜서는 안 되고 잔인해야 한다. 가까스로 서구제국의 앞잡이가 되어 이만큼이나마 이룩한 대한민국의 저력은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세계의 왕따가 될 수도 있다. 박쥐생활의 최후가 그러하다. 단순히 미 제국주의가 싫어서 다른 주인을 찾는다는 것처럼 우매한 행동은 없다. 또한, 왜 실패했는지를 뼈저리게 점검해 보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지만, 왜 성공했는지를 분석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했다고 안심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 성공하게 된 과정을 모른다면, 그처럼 바보 같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자신이 성공한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마치 우연히 복권에 당첨된 사람마냥, 아마도 절대 "성공의 비결"을 깨닫지 못할 것이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그 성공의 방법을 다시 사용하지 못하고, 반대의 방법을 택하여 그대로 망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독립국가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하나있다. 조상 탓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과거의 제국주의에 의한 지배의 역사로 인하여 현재의 우리가 힘들게 산다.’는 말처럼 유치한 표현도 없다. 앞서의 탈 식민지화 과정을 통해 보았듯이 모든 시련은 외세가 아닌 ‘스스로의 부패(腐敗)와 편 가르기’에 기인한다. 자기에 맞는 잣대(기준)가 없으면 줏대가 없는 인간이 된다. 적들은 줏대 없는 사람을 사랑한다. 상대하기 쉽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je t'aime, 줏대무” 아니던가? 이러한 ‘줏대 없음’으로 인하여 수천 년간 이어갈 미래를 수십 년 만에 망쳐버리기도 하는데, 엉뚱한 기준으로 대못을 밖아 어이없게도 오류를 되돌릴 수조차 없게 바뀌어 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누가 줏대를 지킨 것이고 누가 지키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이제 독자 분들께 맡긴다. 우리 겨레, 민족, 조국과 직결된 근현대사에서의 시각의 변화를 냉정한 판단으로 진지하게 관찰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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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8
  • 목포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
    [동포투데이] 목포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3월 1일 오전 10시와 11시에 유달산 시민종각과 3.1독립운동탑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시민 등이 참여해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및 시민의 종 타종식과 3.1독립운동탑 참배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기념식 타종은 3.1운동의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존 33회 타종 대신 100회 타종을 실시한다. 행사 이후에는 문태고등학교 신입생 170여명이 유달산 3.1독립운동탑부터 문태고등학교까지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한다. 3월 1일과 2일은 목포근대역사관 2관 주변에서 '기억하라 3·1운동, 영원하라 목포!'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네마MM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상물 제작 상영', 목포문화원의 '독립역사의 길 투어', 극단 새결의 '석고마임 퍼포먼스', 한국서예협회의 '서예거필 퍼포먼스', 극단 갯돌의 '3.1만세운동 재현 상황극', 극단 아띠의 '만세운동 종이인형 만들기', 정옥례 필그림중창단의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근대역사관 2관 외벽에는 대형 태극기가 설치되고 주변 거리에도 수많은 태극기가 내걸려 3.1운동 100주년의 분위기를 더욱 고양 시킬 예정이다. 오는 3월 23일에는 정명여자고등학교에서 목포역까지 약 500m의 구간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및 3.1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독립의 횃불은 도지사, 시장, 시민대표 등 48명의 주자가 봉송을 실시하고 시민 학생 1천여명은 그 뒤를 따르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이동한다. 그 외에도 목포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교육공모전 및 사생대회, 항일운동 발자취투어, 목포근대역사 2관에 서남권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는 항일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곳이다.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헌신을 기리는 데 꼭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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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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