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리사 프란체티 미 해군 작전사령관은 19일 해군 작전을 위한 `2024 항해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2027년까지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해군의 장기적 우위를 강화하는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해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란체티는 이날 해군전쟁아카데미에서 해군의 전략지침으로 `2024 항해 계획`을 발표했다.
미 해군이 2022년 발표한 '항해 계획'에서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했고, 올해 버전에서는 2027년 시점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프란체티는 "우리는 지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만, 이 항해 계획은 해군이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을 목표로 하는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에 전쟁 준비를 요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수의 미군 및 정보 장교들은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PLA)에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시 주석이 2023년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후, 시 주석이 대만 공격 시간표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체티는 중국의 위협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해군이 통제하는 세계 최대의 조선 능력과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방위 산업은 이미 '전시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로켓군·우주군·공군·사이버군을 통합하여 미국을 전문적으로 타격하는 작전체계를 구축했다.
는 또 "다분야 정밀작전, 회색지대 전술, 경제수단, 민군 겸용 비행장 등 인프라 확충, 해상 민병대 운용, 핵무기 확대 등 미 해군에 대한 해방군의 도전이 군함 수와 규모를 훨씬 뛰어넘어 '다분야·다축'의 위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란체티는 2027년까지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해군의 장기적 우위를 강화한다는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33'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33'은 7가지 주요 분야로 나뉜다. 이 7개 분야에는 2027년까지 해군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부두와 활주로 등 주요 인프라를 재건하고, 2027년까지 군함, 잠수함, 전투기의 최소 80%가 단기간에 작전에 투입되고 효과적인 작전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지보수 및 훈련 방법을 개선하며, 복잡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작전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2027년까지 모든 함대사령부에 해양 작전 센터(MOC)를 설치하는 것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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