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혼합 단체 탁구의 향방을 가늠하는 무대에서 중국이 다시 한 번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 탁구대표팀은 7일 밤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단체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8대1로 완파하며 11전 전승·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새 종목 도입 이후 첫 월드컵이자, 우승팀에 25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중요한 무대였던 만큼 각국 대표팀의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중국은 사실상 일방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초반 혼합복식에서 왕추친–쑨잉사 조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나선 왕만위도 여자단식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는 남자단식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중국의 신예 린스둥(林诗栋)이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은 단 하루 전인 6일, 대회 2단계 라운드에서 일본을 8대5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완승하며 압도적 격차를 재확인했다.
이번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장면은 경기 이후였다.
시상식이 끝난 뒤, 선수단과 현장 관중 수천 명이 함께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을 제창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표팀의 단합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현지 매체들은 “새로운 올림픽 사이클의 출발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남긴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중국팀은 이번 우승으로 2028 LA올림픽 혼합단체 종목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입증했다. 선수단 역시 “결승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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