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단이 금 5·은 4·동 6개(총 1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해외 개최 대회 기준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22일(현지시간)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구아이링과 리팡후이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중국은 이번 대회 메달 집계를 크게 늘렸다. 종전 해외 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의 금 5·은 2·동 4개였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설상 종목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7일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쑤이밍이 동메달을 따내며 대표단의 첫 메달을 신고했다. 이어 18일, 쑤이밍은 22번째 생일에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중국의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날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에서는 쉬멍타오가 정상에 올라 동계올림픽 사상 해당 종목 첫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틀 뒤에는 왕신디가 남자 에어리얼 금메달을 보탰고, 22일 하프파이프에서 구아이링·리팡후이가 금·은을 합작했다.
빙상 종목에서는 금메달이 1개에 그쳤지만 의미는 컸다. 19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에서 닝중옌이 1분 41초 98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이 종목을 사실상 독점해 온 유럽·미국 선수들의 100년 가까운 금메달 흐름을 끊었다.
중국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15개 메달을 획득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률을 이뤘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각각 11개 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성과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설상·빙상 종목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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