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항상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2년 레알 마드리드는 16세의 브라질 신성 엔데릭을 영입하며 남미 U18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당시 엔데릭의 계약 조건은 6천만 유로의 고정 이적료에 변동 옵션 1,200만 유로로, 전설적인 스타 호나우두까지 그를 미래의 슈퍼스타로 극찬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엔데릭의 행보는 예상만큼 빛나지 못했다.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425분에 그쳤고, 최근 12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그치는 등 주전 자리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엔데릭은 자신의 경력 발전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상적인 활약을 펼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한 태도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팀은 그를 미래의 핵심으로 기대하며 높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그의 이적 요청은 영입 실패를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특히 엔데릭은 여전히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팀 입장에서는 쉽게 손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엔데릭은 음바페의 교체 선수로 전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적 계획과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엔데릭의 이적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분위기 인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첼시, 아스널, 도르트문트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엔데릭의 영입을 희망하며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 중이다. 이들 팀은 엔데릭에게 주전 기회를 보장하며, 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엔데릭은 여전히 미래의 슈퍼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선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도전이 예상대로 펼쳐지지 않으면서, 그의 다음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엔데릭, 그리고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의 향후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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