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실비 카우프만 프랑스 르몽드 칼럼니스트는 기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패배로 서방 국가들이 정치와 군사 전선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우프만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지 2년 만에 프랑스가 니제르에서 철수한 것은 서방이 철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군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정치적·외교적 의미에서도 철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철수는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나타났고, 아울러 우크라이나 분쟁은 철수 과정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한 번의 철수 이후 비밀리에 다음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반구 국가들이 서방의 정책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서방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양보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군이 올해 말 이전에 니제르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니제르의 현 정권 기관과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프랑스가 더 이상 테러와 싸울 의도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