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제로섬 게임이 아닌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며 합의와 협력을 확대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EU는 이견을 유보하면서 상호 존중과 공통점 모색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해관계의 융합을 확대했다”며 “양국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COVID-19 전염병에 대한 통제를 보장하면서 프랑스, 독일 및 기타 유럽 국가 간 인원들의 내왕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유럽연합(EU)과 협력해 제23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조기에 개최하고, 여러 분야에서 고위급 대화 준비를 시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상호 인식과 보호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지리적 표시에 관한 양국 간 협정이 3월에 발효된 이후, 총 134개의 EU 제품이 중국에서 보호되고 있으며 110개의 중국 제품이 EU에서 보호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또 “EU가 중국 기업들에게 시장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며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이 아프리카가 백신 제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에 따르면 중국은 아프리카 19개국과 채무 정지 협정을 맺었거나 비슷한 합의를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실용적인 태도로 중국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도 유럽연합(EU)-중국 투자협정 체결을 지지하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프랑스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해 중국과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은 “프랑스는 개발도상국에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이 팬데믹의 영향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재개한 것을 축하했다.
그는 유럽연합(EU)-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측이 여러 분야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대화를 강화해 서로 존중하고 분열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은 또 “독일 측은 중국 측과 백신의 공정한 생산 배분을 촉진하고, 인력 내왕 회복과 무역 거래에 관한 조정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3차 EU-중국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지지하며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아프리카 등에 대한 지속적인 의사소통과 중앙아프리카가 제안한 '아프리카개발동반자협정(ASE)' 가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국제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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