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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설 앞두고 ‘비혼·비출산 조장’ 온라인 콘텐츠 집중 단속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02.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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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당국이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비혼·비출산을 조장하거나 결혼·출산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12일부터 한 달간 ‘청랑(清朗)·2026년 설 연휴 온라인 환경 조성’ 특별 정비行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명절 기간 기쁘고 안정적인 온라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화면 캡처 2026-02-13 084647.png

이번 단속의 주요 대상에는 비혼·비출산 또는 반결혼·반출산을 선동하는 이른바 ‘부정적 가치관’ 콘텐츠, 남녀 성별 대립을 부추기는 표현, ‘결혼 공포’ ‘출산 불안’을 과도하게 조장하는 정보가 포함됐다. 설 소비를 빌미로 한 과시·비교 콘텐츠와, 설 특집 방송·영화·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한 온라인 팬덤 갈등 유도 행위도 정비 대상이다.

 

당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량 생산·유포되는 저품질 콘텐츠, 이른바 ‘디지털 쓰레기’ 문제도 중점 단속 항목으로 제시했다. 논리성이 떨어지거나 내용이 공허한 영상·이미지를 대량 생성해 확산시키는 행위, 고전 문학·역사 소재를 저속하거나 폭력적으로 왜곡·패러디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가족·세대 갈등을 자극하는 설정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조회 수를 노리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설 연휴 교통 대책, 명절 물자 공급, 사회 안전과 관련한 가짜 속보나 정책 공지를 주요 단속 대상으로 명시했다. ‘충격’ ‘경악’ 등의 자극적 표현을 앞세운 제목 낚시형 루머와 유명 인사를 사칭한 여론 조작 행위도 엄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행위로의 유입을 유도하는 콘텐츠 역시 집중 점검 대상이다. 스포츠 경기 예측을 내세운 불법 도박 홍보, 온라인 명절 게임을 가장한 도박 행위, ‘동네 친구’ ‘명절 동행’ 등을 명목으로 한 음란물 유도 게시물, 운세·액운 해소를 내세운 온라인 점술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각 지역과 주요 플랫폼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설 연휴 기간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메인 화면과 실시간 검색어, 추천 목록, 댓글 영역 등에 대한 관리 강도를 높이도록 지시했다. 위법 행위가 반복되거나 문제가 심각한 플랫폼과 계정,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관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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