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팀, 원정서 2대2 광동일지천팀 이재민,두꼴 뒤진 상황에서 련속꼴 터뜨려

간판 꼴잡이 이재민선수가 시즌 17, 18호꼴을 기록한 가운데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은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이광호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19일 오후 3시 30분 불산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8라운드 광동일지천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빅었다.
이로써 연변팀은 8승 7무 13패(승점 28점)으로 15위 팀과의 점수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초반부터 연변팀은 간결한 패스로 경기흐름을 완전히 잡아나갔다. 6분경 이훈선수가 수비 몇명을 제치고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벽에 맞아나왔다. 연변팀의 좋은 경기흐름은 1분뒤 바로 깨졌다. 일지천팀의 14번 아와얼선수가 동료 리건선수의 패스를 이어받고 선제꼴을 낚아챘다.
한꼴 뒤진 상황에서도 연변팀은 상대에 비해 뽈 점유률이 훨씬 앞섰다. 하지만 상대 꼴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33분경 일지천팀의 진조기선수에게 헤딩 추가꼴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다. 전반전은 일지천팀이 2대 0으로 앞선채 마감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광호감독은 손군과 박만철 선수를 빼고 이호, 이군 선수를 동시에 투입, 승부수를 던졌다. 이광호감독이 던진 이 “카드”는 금세 빛을 발했다. 48분경 지충국선수가 찔러준 공을 이재민선수가 꼴로 련결했다. 한꼴 차이로 따라붙은 연변팀은 더욱 공세적으로 나섰다. 61분경 이훈선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이재민선수가 동점꼴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가 2대2 상황이 되자 경기장은 화약내가 팍팍 풍겼고 양팀 선수들의 몸싸움은 매우 치렬했다. 63분경 이호선수가 태클을 시도, 심판은 당장에서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그를 경기장서 축출해버렸다.
이후 30분간 연변팀은 10명이 싸웠지만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75분경 김파선수가 이군선수를 교체해 들어갔다. 82분경 일지천팀의 장군감독이 심판의 집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경기 보충시간이 3분이 주어진 가운데 92분경 리재민선수의 강슛이 상대 꼴문 가름대를 격중시켜 연변팀은 역전꼴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연변팀은 할빈의등팀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 불려들여 올시즌 마지막 홈장을 장식한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가봉 국가대표 부펜자, 中 아파트 11층 추락 사망
[동포투데이] 중국 슈퍼리그 저장 FC에서 활약하던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아론 부펜자(28)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터키 매체 '파나틱'과 루마니아 매체 'GSP' 등에 따르면, 부펜자의 사망 소식은 전 소속팀 FC 루마니아 관계자와 저장 FC 구단을 통해 공식 ... -
연변 룽딩, 상하이 원정서 무승부...3경기 무패 행진 지속
[동포투데이] 5월 4일 중국 갑급리그 7라운드에서 연변 룽딩 코시안이 상하이자딩훠롱과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자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중원... -
'동료 죽었는데 세리머니?' 中 축구 외국인 선수 추락사, 타살 의혹 확산
[동포투데이] 4월 16일, 중국 축구 슈퍼리그 저장 FC 소속 외국인 선수 아론 부펜자(28•루마니아)가 임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형사 사건 가능성 배제"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유가족의 강력한 의혹 제기로 논란이 확산 중이다. 가... -
“폭력에 인맥축구까지… 중국 축구 망치는 주범들”
[동포투데이] 중국 U-17 축구대표팀에서 터진 충격적 내부 갈등이 현지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U-17 대표팀 감독인 나카무라 켄이치 일본인 코치진과 현지 코칭스태프가 사우디 아시안컵 준비 과정 중 심각한 마찰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훈련장에서 현지 코치... -
선수 사망에도 경기 강행… 중국 축구, 도덕성 논란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계가 또 한 번의 도덕적 논란에 휩싸였다. 저장(浙江) FC의 외국인 선수 아론 부펜자(28세)의 갑작스러운 사망 직후 열린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와 무관심한 대응이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항저우 유항구 경찰에 따르면 4월 16일 오후 1시14분 부엔자의 사망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 사... -
중국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탈락…우에무라 감독 "깊은 유감"
[동포투데이]중국 U-17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년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패 1승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3위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우에무라 켄이치 감독은 10일 신화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에 대해 팬들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