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에서 한국 바둑선수 이세돌 9단이 제4국 경기에서 첫승을 거두었다. 현재 총 점수는 1:3으로 이세돌이 뒤진 상황이다.
구글 계열 인공지능(AI) 개발 벤처 ‘딥 마인드’(영국)의 바둑 소프트웨어 ‘알파고’는 12일까지 3연승을 거두며 이번 대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세계 정상급의 한국인 프로 기사 이세돌 9단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지만 알파고에 승리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제기됐으나,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알파고가 우위로 보였으나 중반에서 이 9단이 호수를 두며 흐름을 끌어당겨 역전했다. 180수에서 알파고가 흑(黑) 불계패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은 “3연패를 당한 충격도 있었다. 이겨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딥 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대국은 알파고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이 9단과 같은 창조적인 천재가 필요하다. (패전도) 큰 수확이다”고 밝혀, 이세돌 9단을 칭찬했다.
알파고는 프로 기사들과의 대국 데이터를 축적했다. 방대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 학습, 판단 능력을 높이는 AI의 ‘딥 러닝(심층 학습)’으로 불리는 새로운 기술을 채용했다.
딥 마인드는 1월, 알파고가 2013~2015년 유럽 챔피언인 프로 기사와의 지난해 10월 대국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고 영국 과학지에 발표했다. 허사비스 CEO는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전 “지난해 10월 이후 더욱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대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 제한시간이 걸려 있다. 덤은 중국 룰에 따라 7집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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