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춘절기간 오버 타임 직원들 평소 봉급의 6배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장사석간’에 따르면 중국 장사의 모 기업에서 춘절기간 오버 타임(加班)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봉급이 평소 봉급의 6배에 달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방 유교전통의 나라들에서는 해마다 춘절이 오면 1년간 갈라져 있던 가족이 모이게 된다. 하지만 사업의 수요로 허다한 산업, 운수, 서비스 등 분야의 근로자들은 여전히 생산 제1선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춘절기간 중국 호남성 장사시에서는 도합 58개 공업기업이 오버 타임을 견지, 7478명의 근로자들이 생산 제1 선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한아름 되는 명절선물과 평소보다 몇배에 달하는 봉급 및 풍성한 직원식당 음식으로 하여 근로자들의 얼굴마다 웃음기가 어리었다.
19일(정월 초하루), 보쉬자동차(博世汽车) 장사공장의 생산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던 33세의 여직원 장하풍(张霞凤)은 춘절전에 상향(湘乡)에 있는 고향집에 가서 부모님들을 만나 앞당겨 명절을 쇠고는 정월 초하루부터 오버 타임에 들어갔는데 초열흘까지 평소의 6배에 달하는 봉급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공장 책임자에 따르면 최근 국외의 주문이 늘기에 전 공장적으로 200여명의 직원들이 오버 타임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외국에서는 춘절을 쇠지 않기에 이 공장도 외국의 생활습관에 따라 춘절기간 휴식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보쉬자동차 장사공장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지난해만해도 판매수입이 전해에 비해 40%의 증장율을 가져왔으며 올해에도 그 여세가 계속돼 이번 춘절기간에도 공장의 10여갈래의 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되고 있다.
한편 춘절연휴의 오버 타임 기간 공장근로자들의 대우가 월등해져 직원식당의 음식이 풍성해졌을뿐만 아니라 봉급은 평소의 6배로 이는 국가규정표준을 크게 초과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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