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총격이 발생해 파키스탄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해 양국이 나흘간 군사 충돌을 벌인 뒤 긴장이 가라앉던 상황에서 다시 사망자가 나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충돌이 잦은 카슈미르가 아니라 비교적 조용했던 펀자브 국경이다.
인도 국경경비대(BSF)는 2일 펀자브주 타른타란 지역의 인도·파키스탄 국경에서 파키스탄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파키스탄 측은 이들이 카수르 지역에서 국경 표지를 넘어 불과 몇 피트 정도 인도 쪽으로 잘못 들어간 비무장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인도 측 설명은 다르다. 국경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해 여러 차례 정지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들이 계속 인도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입장이다. 인도 언론은 BSF가 이를 국경 침투 시도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국경을 넘은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 당국은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은 주로 카슈미르 일대에 집중돼왔다. 두 나라의 펀자브 지역을 가르는 국제 국경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충돌이 드물었다. 이번 사건이 카슈미르가 아닌 펀자브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양국은 지난해 한 차례 크게 충돌했다. 2025년 4월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관광객 26명이 숨진 총격 사건 이후 인도는 파키스탄 내 목표물을 공격했고 파키스탄도 군사 대응에 나섰다. 나흘간 이어진 교전은 휴전으로 멈췄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이 가운데 두 차례는 카슈미르를 둘러싼 전쟁이었다.
현재까지 이번 총격이 양국 군사 대치로 확대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도 별도의 군사 대응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사망자들이 국경을 넘게 된 경위다. 파키스탄은 우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민간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인도는 침투 시도로 보고 있다. 인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인도 당국은 사망자들의 신원과 국경을 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국 정부 차원의 추가 군사 조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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