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여자축구가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일본에 먼저 실점하고도 경기를 뒤집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북한은 2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전반은 일본이 앞섰다. 북한은 전반 32분 우에노 마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북한은 시작 직후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4분 정령정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 문전에서 거칠게 압박하며 만들어낸 반전이었다.
승부는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북한이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시계는 90분을 향했다. 그러나 종료를 불과 몇 분 남겨놓고 일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북한은 종료 직전 골키퍼를 교체하며 승부차기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북한 정금의 슈팅이 막히면서 일본 쪽으로 기울었고, 일본은 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북한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북한까지 제압하며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금메달 일본, 은메달 북한, 동메달 한국. 이번 대회 여자축구 시상대 세 자리는 동아시아가 모두 가져갔다.
북한에는 종료 직전의 몇 분이 길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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