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111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경쟁한 제73회 미스 월드(Miss World)가 베트남 나트랑에서 막을 내렸다. 중국 대표 둥이페이(董一霏)가 톱20에 진출한 반면 한국 대표 차민서는 톱40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스 월드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세계 결선은 지난 5일 베트남 카인호아성 나트랑의 4월2일 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왕관은 도미니카공화국의 24세 조헤리 모라에게 돌아갔다. 스페인의 엘리자베스 레이네스가 1위에 이은 준우승, 말레이시아의 타누시아 체티가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둥이페이가 톱20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쿡제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5명이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둥이페이는 이후 톱12에는 포함되지 않아 최종 경쟁을 마쳤다. 중국청년보는 이번 성적이 최근 10년간 중국 대표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둥이페이는 본선에 앞서 열린 경연에서도 주목받았다. 세계 디자이너상 국가대표 의상 연출 부문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했으며, Top Model 경연에서도 아시아·오세아니아 톱5와 세계 톱20에 올랐다.
한국 대표로는 차민서가 출전했다.
차민서는 키 175㎝의 대학생으로 국제통상을 전공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를 구사하며 장래 희망으로 외교관과 국제 자동차 무역 분야를 꼽았다.
하지만 세계대회에서는 상위권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톱40 진출자는 중국과 캄보디아, 쿡제도, 인도, 인도네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필리핀, 튀르키예, 베트남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개최국 베트남의 레 응우옌 바오 응옥은 톱6까지 진출했고, 말레이시아의 체티는 최종 3위에 해당하는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 우승자 모라는 경영학을 전공한 뒤 영어로 문학과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활동해왔다.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보이시스 오브 투모로’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1951년 시작된 미스 월드는 올해 창설 75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처음 열린 미스 월드 세계 결선으로, 약 4주간 각종 경연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이 44년 만에 두 번째 미스 월드 우승자를 배출한 가운데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이 톱20에 진입했고, 한국은 톱40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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