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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에 북한·베트남까지…아시안게임 축구, 이제부터 진짜 승부

  • 김현나 기자
  • 입력 2026.09.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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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가 조별리그를 지나 토너먼트 승부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중국·일본·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경쟁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가 토너먼트 승부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이 남자축구 8강에 올랐고, 탈락 위기에 몰렸던 북한도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대파하며 살아남았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관심이 쏠린 곳은 남자 B조였다.


중국은 UAE와 0-0으로 비겼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북한을 2-1로 꺾은 뒤 이란, UAE와 잇달아 득점 없이 비긴 중국은 1승2무, 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3경기에서 2득점 1실점. 한 번도 지지 않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 북한은 사정이 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쳐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결과는 4-1이었다. 북한은 승점 4를 만들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란은 탈락했다.


한국은 이미 D조 1위로 8강에 올라 있다.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목표는 4회 연속 금메달이다. 한국은 2014 인천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베트남이다.


개최국 일본도 8강에 안착했다. 중국과 북한까지 살아남으면서 동아시아 팀들이 대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의 생존도 눈에 띈다. 특히 한국과 맞붙는 베트남은 이제 단순한 복병으로만 보기 어렵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최근 아시아 연령별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이름값만으로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토너먼트가 됐다.


여자축구에서도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이 F조 1위, 한국이 2위가 됐다.


한국 여자축구에는 이번 토너먼트가 중요하다. 2010 광저우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세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지만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멈췄다. 이번에는 다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중국과 일본도 여자축구 메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살아남으면서 이후 대진에 따라 한중일과 북한의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23일 남자축구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중국은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에서 한 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조 1위를 지켰다. 북한은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이란전 4골로 털어냈다.


한국은 남자 4연패와 여자 메달권 복귀를 바라본다. 개최국 일본과 중국, 북한도 남아 있고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도 버티고 있다.


이제부터는 계산할 것도 없다. 한 경기에서 지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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