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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팀 퍼펙트’, 축구는 조 1위 8강…한국 구기종목 엇갈린 밤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9.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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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와 남자축구가 승리를 거둔 반면 여자배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야구는 홍콩전에서 팀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남자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제작한 자료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구기종목 대표팀의 22일 성적표가 엇갈렸다. 야구는 홍콩을 상대로 ‘팀 퍼펙트게임’을 작성했고, 남자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배구는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으로 꺾었다. 7회까지 10점 이상 벌어져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전날 대만을 5-0으로 잡은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는 점수 차보다 마운드 기록이 더 눈길을 끌었다. 한국 투수진은 7이닝 동안 홍콩 타자 21명을 상대해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은 물론 실책에 의한 출루도 없었다. 여러 투수가 이어 던져 만든 한국 야구대표팀 사상 첫 팀 퍼펙트게임이다.


방망이도 터졌다.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조형우는 만루 홈런을 보탰다. 마운드가 홍콩 타선을 묶는 사이 타선은 13점을 뽑았다.


한국은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전과 홍콩전 두 경기에서 아직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남자축구도 승전보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D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눌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균형을 깼다. 신민하가 선제골을 넣었고 김명준이 추가골을 보탰다. 한국은 조별리그 2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베트남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사우디전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 결과로 메달 도전의 향방이 갈리는 토너먼트다.


여자배구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3-25)으로 졌다.


1세트 초반 8-5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세트도 태국에 내줬다. 3세트에서는 22-22까지 맞섰으나 막판 승부에서 밀렸다. 강소휘가 10점, 이다현이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태국에도 세 세트를 연속으로 내줬다. 결국 동메달을 놓치면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반면 야구와 남자축구의 메달 경쟁은 계속된다. 야구는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과 홍콩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한국이 이 흐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남자축구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토너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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