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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부터 체조·우슈까지…중국, 아시안게임 초반부터 메달판 흔든다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9.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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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수영·체조·우슈·가라테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종합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중국 선수단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메달 경쟁에서 중국이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수영과 체조, 사격에 이어 우슈와 트라이애슬론, 가라테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서 종합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2일 현재 중국은 금메달 20개를 훌쩍 넘겼다. 이날도 여러 경기에서 메달이 추가되고 있어 집계 숫자는 계속 바뀌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금메달이 몇몇 종목에 몰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체조에서는 장보헝이 일본의 두 간판을 안방에서 눌렀다.


남자 개인종합에 나선 장보헝은 85.06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가 84.698점으로 은메달, 하시모토 다이키가 83.86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카는 파리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하시모토는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다.


일본으로서는 두 선수를 모두 시상대에 올렸지만 가장 높은 자리는 장보헝에게 내줬다.


우슈에서는 류더원이 남자 태극권·태극검 종합에서 19.56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만의 쑨자훙이 은메달, 한국의 안현기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트라이애슬론에서도 중국이 금메달을 보탰다. 린신위·리밍쉬·황안치·장시루이로 구성된 중국은 혼성계주에서 1시간25분54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보다 51초 빨랐다. 린신위는 여자 개인전에 이어 혼성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가라테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금메달 두 개를 가져갔다. 여자 구미테 -61㎏의 궁리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셀 카나이를 8대2로 꺾었다. -68㎏에서는 리차오차오가 요르단의 주드 알드루스를 4대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중국의 메달 행진 속에서도 다른 국가들의 반격이 나왔다. 홍콩의 시오반 호히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2초45로 우승했고 중국의 위이팅과 청위제가 뒤를 이었다.


중국이 대회 초반부터 앞서가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몰아 따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이 바뀔 때마다 메달이 나온다.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는 동안 우슈와 가라테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트라이애슬론에서도 일본을 제쳤다.


물론 아직 초반이다. 육상을 비롯해 구기종목과 각 종목별 세부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의 격차가 대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이르다.


다만 22일까지 나온 결과는 분명하다. 중국은 체조와 우슈, 가라테, 트라이애슬론 등 서로 다른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최국 일본이 홈에서 추격하고 한국도 주력 종목에서 메달을 보태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의 차이가 있다.


중국이 강한 종목에서 몇 개의 메달을 빼앗는 것만으로는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 일본과 한국으로서는 각자의 주력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대회 초반 메달 경쟁은 일단 중국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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