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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주 속 막판 승부…한일 축구 결승·인도 양궁·북한 여자축구까지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10.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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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크게 앞서가는 가운데 개최국 일본과 한국이 뒤를 잇고 있다. 순위표만 보면 중국의 독주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나라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무대 중 하나는 남자축구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먼저 실점하고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살아남았다. 두 팀은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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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종합 순위뿐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이빙에서는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1974년 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하며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복싱에서도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며 막판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인도는 양궁에서 강했다.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었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세계기록과 같은 238점을 쏘며 중국을 눌렀다. 중국·일본·한국 중심으로 흘러가던 메달 경쟁에서 인도가 확실한 자기 종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중앙아시아의 강세도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도와 레슬링, 복싱을 중심으로 메달을 쌓으며 종합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여자 유도 52㎏급 시타 카담보예바가 한국의 장세윤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격투 종목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카자흐스탄 역시 유도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북한은 여자축구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을 보탰고 유도에서도 메달권에 선수들을 올려놓았다. 선수단 규모에서는 중국·일본·한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자축구와 격투 종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최국 일본은 유도에서 힘을 냈다. 대회 유도 첫날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을 모두 가져가며 안방 강세를 확인했다. 여기에 남자축구까지 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막판 관심을 끌 카드도 확보했다.


이제 관심은 종합 순위보다 남아 있는 결승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의 선두 질주는 흔들림이 크지 않지만 한일 남자축구 결승, 북한 여자축구의 금메달 도전, 인도의 양궁 상승세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격투 종목 강세까지 각자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폐막이 가까워질수록 메달 하나의 무게도 커진다. 중국의 독주라는 큰 그림 안에서 한국과 일본, 인도, 북한,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이 어떤 장면으로 이번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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