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정부 무장조직 M23 “대규모 갱도 붕괴로 참사 발생”
[인터내셔널포커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대규모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해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M23 운동 관계자는 “북키부주 루바야(Rubaya) 지역의 콜탄(钶钽) 광산에서 최근 대형 붕괴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2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28~29일 이틀 동안 이어졌으며, 여러 개의 갱도가 잇따라 무너지면서 다수의 광부들이 매몰됐다. 희생자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광물을 채굴하던 광부들이었고, 여성과 아동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바야 지역은 2024년 4월 이후 M23 운동이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민주콩고 동부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콜탄 광산 지대다.
콜탄(콜럼바이트-탄탈라이트)은 희귀 금속인 탄탈럼을 추출하는 핵심 광물이다. 탄탈럼은 전도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스마트폰, 전기차, 전투기, 의료용 이식 장치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된다. 유엔은 루바야 지역 단일 산지에서만 전 세계 탄탈럼 공급량의 15% 이상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반정부 무장세력과 정부군, 각종 민병대가 얽힌 장기 분쟁 속에서 안전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수작업 광산이 다수 운영돼 왔으며, 이로 인한 대형 인명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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