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안사르 알라)는 지역 갈등과 봉쇄로 누적된 문제들을 이성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후티 무장 세력의 대변인인 무함마드 압둘살람은 현지시간 2026년 1월 1일 성명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지역 정세를 평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압둘살람 대변인은 “지난해는 도전과 희생의 연속이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공존할 것”이라며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관련 세력들이 여러 전선에서 이스라엘과 대치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나약함이나 타협은 현실적·도덕적 측면 모두에서 손실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예멘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과정에서도 자국의 내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군사 작전과 봉쇄로 인해 발생한 현실적 피해를 언급하며, 현재까지도 사나 국제공항이 폐쇄돼 있는 데에는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멘의 공항과 항만을 대상으로 한 봉쇄 조치가 예멘 국민 전체에 대한 “집단적 처벌”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압둘살람은 이른바 ‘연합 세력’이 와해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으로 사안의 전면에 나서게 된 점을 2025년의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그는 “군사 행동과 봉쇄에 계속 의존하는 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며 “이는 더 큰 손실만을 낳을 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실의 변화가 만들어낸 계기를 활용해, 지난 수년간의 충돌과 봉쇄로 남겨진 각종 문제들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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