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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 속 민간인 피해 급증…서부 지역서 200명 이상 사망

  • 화영 기자
  • 입력 2025.12.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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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수단 서부 지역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 민간 의료단체인 ‘수단 의사 네트워크’는 현지시간 27일 성명을 통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의 암브로, 세르바, 아부쿠므라 등 여러 지역이 최근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2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이번 공격이 수단 신속지원군(RSF)에 의해 자행됐으며, 특정 인종을 겨냥한 민간인 살해로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사망자 수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신속지원군은 올해 10월 말 이후 북다르푸르주 주도 엘파셰르와 아부쿠므라 등을 잇달아 장악했으며, 현재는 북다르푸르주 대부분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2023년 4월 15일,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수단 정규군과 신속지원군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전투는 전국 각지로 확산됐다. 2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지금까지 약 3만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단 전체 인구 약 5천만 명 가운데 1,170만 명 이상이 피란민이 됐으며, 3천만 명 이상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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