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은 중국 U23 대표팀의 승리 배경으로 ‘상대를 향한 존중’이 꼽혔다.
중국 U23 대표팀 중앙 수비수 류하오판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우리를 약한 팀으로 보고 과소평가했지만, 우리는 모든 상대를 강팀으로 대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판다컵 친선대회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4연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반면 중국은 실리적인 운영 속에 준결승까지 단 1골만 기록하며 조용히 올라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류하오판은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정신력과 태도였다”며 “우리는 매 경기, 매 상황마다 끝까지 싸우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베트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를 완전히 통제했다.
중국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펑샤오가 혼전 끝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 골로 기세를 올린 중국은 5분 뒤 샹위왕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베트남은 전반 30분 핵심 수비수 응우옌 히에우 민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후반 29분 또 다른 센터백 팜 리득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8분 왕위둥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2024년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류하오판은 “무실점은 수비수나 골키퍼 혼자의 공이 아니라, 공격수까지 포함한 팀 전체의 노력”이라며 왕위둥과 바이허라무의 수비 가담을 높이 평가했다.
이 승리로 중국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2004년 AFC U19 챔피언십 이후 21년 만에 중국 남자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 결승에 오른 사례다. 중국은 다른 준결승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류하오판은 “매 분, 모든 힘을 쏟아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고, 풀백 후허타오는 “한 경기만 더 치르고 웃으며 돌아가자”고 말했다. 샹위왕 역시 “꿈같은 순간이다. 이제 부담은 없고, 자유롭게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2026 AFC U23 아시안컵 결승은 1월 25일 0시에 열리며, 하루 앞선 24일에는 한국과 베트남이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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