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U23 아시안컵 준결승서 격돌
[인터내셔널포커스]한국 U23 대표팀이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마지막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은 호주를 2-1로 꺾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민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4강 중 절반 이상을 동아시아 팀이 차지하는 구도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 22분 한국의 백가온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전반 막판에는 호주 공격수가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판정이 취소돼 한국은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흐름은 호주 쪽으로 기울었다. 재개 직후 요바노비치의 득점으로 1-1 동점이 됐고, 호주는 측면 공세와 세트피스로 역전을 노렸다. 77분엔 슈팅이 골대를 스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이은 교체로 공세를 강화했지만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후반 43분 한국이 얻은 코너킥에서 신민하가 정확한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호주는 점유와 기회 창출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마무리에 실패했고, 한국은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려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2위에 올라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란과 0-0 무승부, 레바논에 4-2 승리, 우즈베키스탄에 0-2 패배를 기록하며 공격력과 수비 안정성의 기복을 노출했다. 반면 호주는 태국전 역전승, 중국전 패배, 이라크전 종료 직전 연속골로 조 1위를 차지하는 등 드라마 같은 여정을 거쳤다.
이제 시선은 한·일 준결승으로 향한다. 일본은 8강에서 요르단과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4강에 올랐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이 고전한 만큼, 변수 많은 U23 대회 특성상 당일 경기력과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이 결승 진출을 노리려면 빠른 역습 대응과 수비 조직력 보완이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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