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세계 최초의 6톤급 틸트로터(tilt-rotor) 무인 항공기 개발에 성공하며 관련 핵심 기술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28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중국의 선전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테크놀로지(Shenzhen United Aircraft Technology, 联合飞机集团)가 완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6톤급 틸트로터 무인 항공기 ‘란잉(镧影) R6000’이 최근 쓰촨성에서 첫 시험 비행을 마쳤다. 이번 초도 비행은 중국이 틸트로터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음을 상징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란잉 R6000은 고정익 비행 모드에서 순항 속도 시속 550㎞에 달하며, 최대 상업 적재량은 2000㎏, 최대 항속거리는 4000㎞다. 실용 상승 한계는 7620m로, 장거리·고고도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체에는 주익을 앞뒤로 접는 종렬식 접이 구조와 회전익(프로펠러) 수납 기술이 적용돼 운용 효율과 기동성을 동시에 높였다.
해당 기종은 항공 물류를 비롯해 특수 임무, 해상 플랫폼 통근, 항공 측량, 고급 개인 이동수단, 공중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중국의 차세대 항공 운송·도심항공교통(UAM) 및 특수항공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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