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스페인 남부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충돌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9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열차 기관사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75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5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다.
사고는 18일 저녁, 3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말라가에서 마드리드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을 지나던 중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탈선한 열차가 인접 선로로 넘어가면서, 마드리드에서 우엘바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또 다른 고속열차와 충돌해 두 번째 열차 역시 선로를 이탈했다.
사고 직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깊은 슬픔의 밤”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장관은 이번 사고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히며, 사고 구간이 직선 선로였고 관련 철도 시설 역시 최근 개보수를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정부는 즉각 사고 조사 절차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탈선 원인과 충돌 경위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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