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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충격의 부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최하위 3자리 모두 중국 구단 차지

  • 화영 기자
  • 입력 2025.1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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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25일 밤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리그 동아시아지역 5라운드에서 중국 슈퍼리그(CL) 구단들이 나란히 고전했다.

 

청두 룽청은 홈에서 일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로 비겼고, 상하이 하이강은 서울FC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이강·상하이 선화·청두 룽청 등 중슈퍼 3개 팀이 동아시아 조 최하위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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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룽청,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 ‘6경기 연속 무승’


시즌 초반 ‘3개 대회 병행’으로 선전했던 청두 룽청은 최근 FA컵 탈락, 리그 우승 경쟁 이탈 등으로 흐름이 꺾인 상태다. ACL에서도 첫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동아시아 11위)로 부진했고,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2승 1무 1패로 조 3위(7점), 안정적인 16강권에 있었지만 최근 천황배에서 고베에 패하며 흔들림을 보였다. 청두는 이번 경기에서 모든 주전을 투입하며 승리에 집착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결정력이 부족해 0-0으로 끝났다. 산프레체는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고, 청두만이 단 1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후반 53분, 청두는 팀 초우가 페널티박스에서 충돌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페리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63분 산프레체가 좌측 공격에서 제르맹의 패스에 이은 무츠키 카토의 골로 1-1을 만들었다.


막판까지 청두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청두는 ACL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상하이 하이강, 서울FC에 1-3 참패… ‘ACL 10경기 연속 무승’ 굴욕


조금 앞서 끝난 경기에서는 상하이 하이강이 서울FC에 1-3으로 완패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지만 후반 들어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간지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선제골을 넣었고, 곧이어 하이강의 비탈이 중거리 ‘원더골’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서울은 곧바로 린가드의 도움으로 루카스 시우바가 득점해 다시 앞서갔고, 77분 린가드가 또 한 번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가드는 2골 1도움으로 이날 경기의 절대적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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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강은 ACL에서 3연패,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이어갔다. 이미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중국 최강팀’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동아시아 조 최신 순위… 중국 구단  ‘최하위 1~3위’ 싹쓸이


최신 동아시아 조 순위에서 상하이 하이강이 꼴찌 12위, 상하이 선화가 11위, 청두 룽청이 10위를 기록하며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이 하위권을 모두 독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ACL에서 중국 구단의 경쟁력 약화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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