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폴란드 총리 도날트 투스크가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입을 두고 “실수일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1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글을 올려 “우리도 이번 드론 공격이 실수였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에 들어온 것은 ‘실수일 수 있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고의든 아니든 상관없이 이번 사태 전개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며 “사건이 조속히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이번 사태를 강하게 규탄한 유럽 각국 지도자들의 입장과는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폴란드 군 당국은 지난 9일 밤 대규모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하자 긴급 대응에 나서 일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드론이 러시아에서 발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즉각 러시아를 규탄하며 폴란드에 대한 연대를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러시아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 간 대응 기조의 미묘한 차이까지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트럼프 행정부, 그린란드 확보 방안 논의…군사적 선택지도 거론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군사적 선택지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7일 보도를 통해, 현지시간 6일 한 미국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 -
비행기 타본 적 없는 중국인 9억 명, 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민항 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인 9억3000만 명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여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항공 이용의 ‘그늘’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과 상하이 상하이 ... -
“치명률 75%” 니파 바이러스 인도서 발생…중국 국경 긴장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에서 치명률이 높은 니파(Nipah)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자 중국 당국이 해당 바이러스를 출입국 검역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감염자 가운데에는 의료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
중국 희토류 카드 발동 임박…일본 경제 흔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중·중(中重)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본의 대중(對中) 외교 행보를 고려해 2025년 4월 4일부터 관리 대상에 포함된 중·중 희토류 관련 물... -
이란 “미·이스라엘과 전쟁 원치 않지만… 모든 상황에 대비”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협상을 추구하고 있지만, 사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적 준비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 방문 중인 8일(현지 시각)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 -
미 언론 “미군 수송기·특수항공기 대거 유럽 이동”…특수작전 가능성 관측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군용 항공기들이 최근 단기간에 대거 유럽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돼, 미군의 유럽 내 특수작전 준비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은 5일(현지시간), 오픈소스 항공편 추적 데이터와 지상 관측 결과를 인용해 최근 다수의 미군 항공...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영국 대학에 중국 학생 지원 급증… 1년 새 10% 증가
-
스페인 고속열차 탈선·충돌… 최소 39명 사망, 170여 명 부상
-
BBC, ‘마두로 납치’ 표현 사용 금지 지침…편집 독립성 논란
-
로마서 수백 명 반미 시위…“미,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중단하라”
-
스위스 스키 휴양지 술집 폭발·화재… 수십 명 사망, 100여 명 부상
-
논란에도 매장엔 인파… 프랑스 성탄 쇼핑가 휩쓴 중국 제품
-
런던 도심 시위서 연행된 기후운동가… 반테러법 적용 논란
-
징둥 프랑스 물류창고 도난…3,700만 유로 전자기기 피해
-
마크롱, 러시아 동결 자산 활용서 ‘메르츠와 결별’… 베를린은 충격
-
“술로 근심 달래는 유럽 외교관들… 서방 동맹은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