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의 한 의과대학에서 교수가 강의 도중 여학생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돌발 행동을 벌였다가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수는 즉시 직무에서 배제됐고, 경찰 수사도 시작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23일 카르나타카주 스리 시다르타 의과대학에서 일어났다. 미생물학과 조교수 아브둘은 수업 중 특정 여학생을 지목해 “사랑한다”며 사실상 공개 청혼을 했다. 그는 “청혼이 받아들여지면 초콜릿을 나눠주겠다”고 말한 뒤, 학생들 앞에서 직접 고백했다.
뜻밖의 상황에 해당 여학생은 곧바로 항의에 나섰다. 그는 교수에게 “교장에게 가자”고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교수는 “학생이 먼저 나에게 고백했다”며 맞섰고,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즉시 제시하지는 못했다.
논란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다른 학생들이 몰려들면서 교수와의 대치가 이어졌고, 결국 상황은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학생이 신발로 교수를 때리고, 주변 학생들이 집단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교수는 캠퍼스 내에서 쫓기듯 도망쳤고, 주차장 인근에서도 추가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해당 교수를 직무 정지 조치했다. 경찰도 사건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교수의 부적절한 행위뿐 아니라 학생들의 집단 폭행에 대해서도 책임을 따져볼 방침이다.
대학 강의실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행동이 순식간에 집단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교육 현장의 기본 질서와 책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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