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본격적인 군사 작전에 돌입했다. 현지시각 1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현재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헤란 시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경고도 발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이 이스라엘의 두 가지 핵심 목표인 ▲이란 핵 위협 제거 ▲이란 미사일 위협 제거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최종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이란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고문인 바히디는 같은 날 “우리는 이스라엘과의 장기적이고 전면적인 전쟁에 대비를 마쳤다”며, “모든 상황을 상정하고 그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미사일 전력을 전면 투입하지 않았으며, 적절한 시점에 차세대 무기를 포함한 현대화된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테헤란 도심에 위치한 이란 국영 방송국(IRIB)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파르스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방송 중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테헤란 상공에서는 연속적인 폭발음도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며, 국제사회는 극도의 긴장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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