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독일 마그데부르크 시 정부는 20일 저녁(현지시간) 작센안할트주의 주도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차량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70명(2명 사망, 68명 부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앞서 이번 사고로 7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마그데부르크 시 정부는 사건 이후 100명의 소방관과 50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폭발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경찰에 체포된 50세 전후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가해자는 인근 도시에서 일하는 의사로 2006년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영주권을 갖고 있다가 2016년 7월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가해자에게 공범이 있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행 동기가 테러공격인지도 불분명하다.
사고 발생 후 숄츠 독일 총리는 21일 마그데부르크를 방문해 조의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마그데부르크에서 발생한 사고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신호"라며 충격을 표했다.
에마뉘엘 코스타 유럽 이사회 의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독일 마그데부르크 시장에서 발생한 공격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며 이 같은 폭력행위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광복 80주년, 중국서 한국광복군 기념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광복 8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한국광복군 관련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이번 행사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주관으로 마련해, 난징·충칭·청두·시안 등지에서 사적지 탐방,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 전시와 ...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경찰이 발표한 커크 피살 사건 용의자 사진 [동포투데이] 미국 유명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22세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그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관이 아들을 직접 제압해 당국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 -
김경협 동포청장 “연결 넘어 연대로…동포사회 지원 강화
△제3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취임식(사진=재외동포청)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이 10일 취임식에서 “재외동포 사회와의 연결을 넘어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포사회의 경험과 ... -
고액·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51명 명단 공개…정부 “무관용 원칙” 천명
[동포투데이]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하고 신용제재를 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노동부는 10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를 열고 체불 사업주에 대한 명단 공개와 신용제재 대상을 심의·의결했으며, 11일부터 공식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
실시간뉴스
-
폴란드 총리 “러시아 드론 공격, 결코 ‘실수’ 아냐” 트럼프 발언 반박
-
성룡, 2027년 베오그라드 세계박람회 브랜드 대사 위촉
-
英 국방장관 “대만 문제 군사 개입 없다…평화적 해결 원해”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
“네덜란드, 성 거래 합법화 25년… ‘홍등가 천국’의 빛과 그림자”
-
“계엄령 대통령” 윤석열, 재구속…BBC “한국 정치 위기의 상징”
-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겠다”…독일 리튬기업 CEO, EU ‘탈중국’ 전략 정면 비판
-
EU “디지털 규제, 협상 대상 아냐”…美 관세 압박에도 원칙 고수
-
“MI6에 러시아 첩자 있다”…CIA 경고로 시작된 20년 추적, 끝내 빈손
-
나토 정상회의, “트럼프 맞춤형” 선언문… 흔들리는 연대의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