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우크라이나 의원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4월 춘계공세를 계획했으나 무기 부족으로 무기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라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 의원은 인터뷰에서 “미군의 무기 인도 물량은 우크라이나의 실제 수요에 비해 훨씬 적다”며 “ 백악관이 무기를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거의 중단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이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지원만 받을 수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다량의 포탄과 탄약을 포함해 약 3억2,5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군사원조를 제공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P통신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많은 군수품을 보낼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신 군수품은 최근에 납품된 다른 군수품과 유사하며 여기에는 하이마스 로켓포와 곡사포, 기타 미사일과 대전차 탄약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런 무기들은 펜타곤의 재고에서 빼내 전선으로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첫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인수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레즈니코프는 미국·독일·네덜란드의 ‘약속 준수’에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대비해 최전선에 프랑스의 경장갑차를 배치했다.
최근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준비를 갖추고 반격에 나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다닐로프 국가 안보 국방위원회 비서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준비되면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며 장갑차와 탄약 수송을 관건으로 꼽았다.
최근 유출된 미군의 기밀문서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수송 시간표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주요 방공시스템 사용 속도에 대한 평가가 담겨있다. 이 문서는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에 미사일 재고가 소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닐로프와 다른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번 기밀문서 유출이 미래의 공격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는 매우 민감한 정보를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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