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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 인민일보, 축구 대표팀 감독 엄중 문책

  • 화영 기자
  • 입력 2021.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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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오만과의 경기를 통해 대다수의 팬들이 리톄이(李鐵)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리 감독은 귀화선수 알로이시오 등의 교체 실패를 덮기 애썼지만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었다. 현재 팬들의 비난이 빛발치는 가운데 전직 축구대표팀 감독은 물론 관영 언론까지 문책의 뜻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리 감독의 경질은 머지않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66분 동안 오만보다 일정한 우위를 유지했고, 이 가운데 알로이시오와 쉬신이 판세 유지의 핵심 인물로 볼 수 있다. 리 감독은 경기 67분 21번 알로이시오를 16번 우싱한으로 교체했다. 이 부적절한 교체로 중국의 전력이 소진되기 시작했고 오만은 75분 코너킥을 이용해 알 하르티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중국은 막판에 총력전을 벌였지만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리 감독은 "알로이시오 체력이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한 번 얼버무리려 했지만 예리한 팬들의 시선은 분별력이 있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또한 참지 못했다. 유명 언론인 리쉬안(李璇安)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리 감독의 두 차례 교체 의혹을 제기한 인민일보의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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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민일보'는 리 감독이 쉬신을 교체한 이유를 물었다. 중국이 우세를 유지하는 동안 뛰어난 스위핑 능력과 가로채기 능력을 갖춘 쉬신이 조직형 미드필더 우시로 교체된 것은 당시 중국에 큰 효과를 주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의 차단 능력이 없어 오만의 백코트가 되다시피 했다.


인민일보는 또 리 감독의 알로이시오 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경기 66분 알로이시오의 체력이 소모되었다는 것이 팬들의 공감대라할지라도 알로이시오가 더는 뛸 수 없다는 주장에는 팬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오만이 우려하는 공격 포인트인 알로이시오가 교체 투입되면 오만은 원하는 만큼 공격만 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때 장위닝이 교체되더라도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리 감독의 선수 교체 실패에 대해 밀루 전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도 입장을 밝혔다. 리쉬안이 게재한 글을 보면 밀루는 리 감독의 수준을 비웃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루는 쉬신-알로이시오가 10분만 더 뛰었다면 중국이 오만에 2-0으로 앞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국이 오만에 2-0 상황이였다면 쉬신과 알로이시오를 교체해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밀루가 보기에도 리톄이는 프로 감독으로서 의심할 여지없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리 감독의 코칭 수준과 현장 지휘 능력에 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지금, 리 감독이 귀국 후에도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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