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도쿄 올림픽 중국 선수단 브리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일,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5매를 따냄과 아울러 세계신기록 2개를 갈아치웠으며 올림픽 금메달 29매로 리우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26매를 넘어섰다.
이날 사격종목에서 중국의 장창훙(张常鸿)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66.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리웨이훙(李越宏)은 남자 25m 권총 속사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 이로써 중국 사격 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매, 은메달 1매와 동메달 6매로 종합 1위를 지켰다.
중국 사격 팀은 또 금메달 1매, 은메달 2매와 동메달 4개였던 리우올림픽에서의 성적기록에 비해 멋진 ‘뒤집기 경기’을 펼쳤으며 총 11매의 메달은 중국 사격 팀 올림픽 출전사상 최대의 기록으로 되고 있다.
같은 날 마무리가 된 역도 경기에서는 여자 87㎏급과 87㎏ 이상 급에서 중국의 왕저우위(汪周雨)와 리위안위안(李雯雯)이 도맡았으며 남자 최대 체급의 두 종목 경기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중국 역도 팀은 도쿄에서의 모든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 출전한 8개 종목에서 중국 역도 팀은 금메달 7매, 은메달 1매를 따내 현재 금메달 2위인 에콰도르의 금메달 1매, 은메달 1매보다 크게 앞서는 등 중국 역도의 우세는 여전했다.
사이클 종목에서는 중국 스피드를 재현, 리우올림픽 우승자 중텐스(钟天使)가 파트너 바오산쥬(鲍珊菊)와 함께 사이클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중국은 타이틀 방어를 실현, 둘은 결선을 앞둔 1차 레이스에서 31초804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사이클 팀은 이날 독일이 리우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4분07초307로 갈아 치웠다.
다음 중국 체조가 마침내 폭발적인 성적을 냈다. 류양(刘洋)과 유하오가 체조 남자 링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었다. 두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결승에 동반 진출한 바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4위와 6위에 그쳤었다.
배드민턴도 2일 모든 일정을 마쳤으며 중국은 은메달 2매를 수확,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 천칭천/자이판(陈清晨/贾一凡) 조는 인도네시아의 33세 노장 폴리와 파트너 라하유 조에게 패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리우올림픽 챔피언이었던 32세 노장 천룽(谌龙)은 세계랭킹 2위인 덴마크의 안젤론에게 패했다. 이로써 중국 배드민턴 팀은 도쿄에서 금메달 2매, 은메달 4매를 수확하면서 역시 종합 1위에 올랐다.
카누 정수 경기가 시작되자 중국은 준결승에 모두 진출한 가운데 3일 남자 1000m 카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2일 밤에 있은 여자농구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 여자 농구는 투혼을 이어가며 강호 벨기에를 74 대 62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가 되어 8강에 올랐다.
중국 여자배구는 2일 도쿄올림픽에서의 마지막 상대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경기 후 랑핑 감독은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가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번 올림픽 경험을 빨리 잊지 않기를 바라며 3년 뒤 파리에서 큰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축구 준결승은 캐나다와 스웨덴이 각각 미국과 호주에 1-0으로 승리했다.
현재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29매, 은메달 17매, 동메달 16매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금메달 22매, 은메달 25매, 동메달 17매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이후 일본은 금메달 추가가 없이 여전히 금메달 17매, 은메달 6매, 동메달 10매로 제3위에 놓여 있다.
도쿄 올림픽은 3일 체조, 육상과 복싱 등에서 26개의 금메달을 배출하게 되며 3일 체조종목이 전부 끝나고 올림픽에 처음 진출한 암벽등반 데뷔전이 치러진다.
BEST 뉴스
-
‘축구굴기’는 실패했다…중국, 이제 아마추어에 열광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팬이 된다는 건 인내심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약간의 자학적 유머 감각을 요구하는 일이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기관 차이나 스키니(China Skinny)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축구의 현실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때 ‘축구 굴기’를 외치며 국가 차원의 대대적 투자를 받았던 중국 축구는 오늘... -
“우승 위해 왔다”…손흥민, LAFC 전격 합류
[동포투데이]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스앤젤레스 FC)에 공식 입단했다. 그는 “여기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이기기 위해서”라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6일(현지시각)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 -
"믿을 수 없는 판정, 심판도 수입…중국 축구, 신뢰 회복 가능할까"
“이제 축구도 믿을 수 없다.”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말이다. 단순한 성적 부진이나 경기력 문제가 아니다. 중국 축구가 오랜 기간 묵인해온 불투명한 판정, 정치화된 운영, 그리고 구조적 부패가 마침내 폭발하고 있다. 그 단면이 바로 ‘심판 해외 수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조치다. 중국... -
바르셀로나, 4400만 유로 ‘콩고 후원’ 논란…“재정인가, 도덕인가”
[동포투데이]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체결한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로고나 후원금 문제가 아니라, 자금이 흘러나오는 정치적 배경과 현재 콩고의 인도적 상황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말, 콩고 정부와 4년간 ... -
‘세계인의 축제’ 월드게임, 중국 청두서 개막…문화와 스포츠의 향연
[청두=동포투데이] 제12회 월드게임(World Games)이 8일 밤(현지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천부(天府) 국제회의센터의 460m 길이 목조건축 아래서 열린 개막식은 청두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 -
‘해삼 군단’의 몰락, 스스로 무덤을 판 중국 축구
중국 축구가 마침내 ‘국민 망각 리스트’에 올랐다. CCTV는 더 이상 대표팀 경기를 중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너무도 명확하다. 국민 앞에 내놓기 부끄러울 만큼 무기력하고 참담한 경기 내용 때문이다. 방송사조차 외면한 상황, 이건 스포츠가 아니라 스스로 무너지는 ‘자기 파괴 쇼’다. 국민이 ‘경기...
실시간뉴스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
-
연변룽딩, 끝까지 투지 발휘…선전청년에 1-2 패배
-
‘공산당 축구 관리’ 본격화…심양, 37억 쏟아 대련 추격
-
청두룽청, 사상 첫 ACL 본선 진출… 서정원 감독 이끈 '새로운 역사'
-
호날두, 9년 연애 끝에 조지나에 초호화 다이아 반지로 청혼
-
제이슨 켈스 아내 카일리 켈스, 여성 스포츠 가치 알리며 영향력 입증
-
‘해삼 군단’의 몰락, 스스로 무덤을 판 중국 축구
-
연변룽딩, 다롄 원정서 0-0… 3경기째 승리 없이 주춤
-
연길 U12팀, ‘드림·나이스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우승
-
‘세계인의 축제’ 월드게임, 중국 청두서 개막…문화와 스포츠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