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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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화룡과 고래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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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아바이와 커라바이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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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국시장과 후지동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2.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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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연길서역과 연천대교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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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상해와 연변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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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호천개와 국자개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1.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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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역섬과 간도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0.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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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비양데기와 비암산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0.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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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샘치물과 구렁물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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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지배와 자동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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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피밭골과 비파골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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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오양간과 오랑캐 그리고 오랑캐령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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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재비탄과 복새섬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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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데국과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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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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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일광산
- 뉴스홈
- 국제
- 아시아
2017.10.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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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화룡과 고래
●허성운(칼럼니스트) 첩첩이 가로막힌 산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두만강 연안 화룡일대 산골짜기는 과거 선인들 삶의 주된 활동무대였다. 1860년대 함경도지역에 들이닥친 끔찍한 재해와 역병은 마침내 수많은 함경도 사람들이 국경을 박차고 두만강을 넘어 눈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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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아바이와 커라바이
● 허성운(칼럼니스트) 지금까지 많은 방언학자들은 표준어 할아버지에 대응되는 함경도방언을아바이로만 거론하여 왔다. 함경도에서의 아바이(abai)는 부모의 아버지와 같은 항렬에 있는 남자들을 이르는 말에 반해 부모의 아버지에만 한정된 호칭인 커라바이(kha...-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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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국시장과 후지동
연필을 뜻하는 함경도 옛말은 “가름다시”인데 국내외 방언학자들은 러시아어에서 들어온 외래어로 섣불리 못박아 놓고 있다. 허나 그 어원을 따지고 보면 북방언어계통인 몽골어와 돌궐어에서 검은 돌이라는 의미로 풀이가 가능하다. 여기에서 가름은 검다 의 의미를 지닌 가라말이라는 가라 음과 뜻이 일맥상통되며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2.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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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연길서역과 연천대교
◑칼럼니스트 허성운 고속철도가 뚫리면서 연길서부지역은 교통도로망이 새롭게 구축되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연천대교 연천북로 연천남로 등 새로운 도로명과 다리이름들이 하나둘 표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명칭은 본래 이 고장에 깃들어있는 역사와 전설을 품어야 마땅하나 이런 연원을 전혀 따져보지도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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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상해와 연변
● 허성운 영어사전에는 중국항구도시 상해(上海) 지명을 어원으로 유래한 단어가 새겨있다. 영어에서 shanghai는 선원으로 만들기 위해 마약 또는 술로 의식을 잃게 한 다음 배에 끌어들이다 유괴하다 어떤 일을 속여서 하게 하다 강제로 시키다 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는 19세기 후반기에 외국인들이 행한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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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호천개와 국자개
돌문을 열고 들어가면 살구꽃 잎이 보슬비처럼 흩날리는 살구평 마을이 보인다. 그 건너편에 그 옛날 화전 불길처럼 천지꽃이 붉게 피어나는 산 언저리에 아스라하게 떠오르는 추억같이 옛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동네가 자리하여 있었다. 멀리 상소 늪데기에서 흘러내리는 냇물 끼고 마을이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1.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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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역섬과 간도
연변의 오랜 마을들에는 역섬집이란 택호가 이례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역섬집 택호의 자취를 따라 추적해 보면 지금의 개산툰 지역으로 좁혀진다. 함경도 방언에는 역새리라는 사투리가 있는데 강기슭이나 우물옆자리와 같이 가장자리 변두리의 의미를 지닌 말로서 역섬 땅이름은 역새리 방언에서 유...-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0.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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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비양데기와 비암산
용정시 비암산 지명을 두고 푸른 정기가 도는 바위가 많아 한자 푸른 벽(碧)자와 바위 암(岩)자를 붙이어 비암산(碧岩山)이라고 한다는 설 산형태가 피파琵琶처럼 생겼다고 하여 비암산琵岩山으로 불렸다는 설 콧등처럼 산세가 볼록 튀어나와 코(鼻)자를 넣어 비암산(鼻岩山)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등 여러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0.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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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샘치물과 구렁물
《중국고금지명사전》(中国古今地名辞典) 기록에 의하면 두만강 명칭은 만주어 tumen sekiyen 한자로 图们色禽에서 유래 되었다고 적고 있다. 만주어 tumen sekiyen는 만 갈래 물줄기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를 우리말로 즈믄 (천 혹은 많다의 고어) 삼치(함경도 방언 샘물)라고 풀이 하면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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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지배와 자동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윤동주 집안이 1886년 종성군 동풍면 상장포에서 북간도의 자동紫洞 현재의 자동子洞으로 이주하였다는 설법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견해는 자동紫洞과 자동子洞을 동일한 지명으로 착각한 그릇된 주장이다. 사실 자동紫洞은 지배굽이 현재 개산툰을 말하고 자동子洞은 자동골...-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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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피밭골과 비파골
연변지명에는 연변역사의 굴곡이 화석처럼 새겨져 있다. 돈화시 흑석향 경독耕讀촌 지명은 최초에는 함경도 포수들이 이곳에 들어와 무더기로 피낟이 자라는 것을 보고 피밭굽이라 불러 온데서 기원된다. 그 후 일본인과 경상도 상주, 강원도 여러 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마을이름이 비파琵琶...-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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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오양간과 오랑캐 그리고 오랑캐령
“옛말 잰말 닭똥 세말 오양간 문 삐꺽 소 음매” 어린 시절 말버릇처럼 입에 달고 다니며 외우던 말이 나이 들어서도 이따금 저도 몰래 입 밖으로 툭 튀여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한겨울 외양간에서 하얀 입김을 쏟아내며 큰 눈망울을 이리저리 굴리던...-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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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재비탄과 복새섬
널리 사용되였는데 어느 결엔가 사람들이 쓰지 않게 되면서 사라지는 말들이 있다. 지난세기 50년대까지만 해도 나무배를 뜻하는 재비라는 말이 두만강 연안에서 허다히 사용되어 왔었고 모래톱을 의미하는 복새섬이라는 말도 넘치도록 흔하게 썼던 낱말인데 오늘날에 와서 이...-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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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데국과 수제비
● 허성운 정지방 가득 오손도손 앉아 호호 불며 뜨끈뜨끈한 뜨데국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가던 그 시절 뜨데국 이야말로 솔직해서 살림살이 속내까지 훤히 비치는 과거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음식이었다. 몰론 요즘 와서 간편한 라면이 뜨데국 자리를 빼앗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감자와 파 따위를 ...- 오피니언
2019.03.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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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일광산
● 허성운 도문시의 일광산 지명에는 우리의 어두운 과거사가 숨겨지어 있다. 1933년 소화 8년 만주철도와 조선철도가 도문-남양에서 이어지면서 도문 시가지가 일제 식민 통치를 보여주는...- 뉴스홈
-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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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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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화룡과 고래
●허성운(칼럼니스트) 첩첩이 가로막힌 산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두만강 연안 화룡일대 산골짜기는 과거 선인들 삶의 주된 활동무대였다. 1860년대 함경도지역에 들이닥친 끔찍한 재해와 역병은 마침내 수많은 함경도 사람들이 국경을 박차고 두만강을 넘어 눈 덮인 산악지대로 스며들어 왔다. 이들은 접근이 힘든 산골짜기와 데걱지에서 숨어살면서 따뜻한 벌판으로 내...-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29 13:56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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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아바이와 커라바이
● 허성운(칼럼니스트) 지금까지 많은 방언학자들은 표준어 할아버지에 대응되는 함경도방언을아바이로만 거론하여 왔다. 함경도에서의 아바이(abai)는 부모의 아버지와 같은 항렬에 있는 남자들을 이르는 말에 반해 부모의 아버지에만 한정된 호칭인 커라바이(khabai)라는 토박이말이 널리 사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바이는...-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16 17:54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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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국시장과 후지동
연필을 뜻하는 함경도 옛말은 “가름다시”인데 국내외 방언학자들은 러시아어에서 들어온 외래어로 섣불리 못박아 놓고 있다. 허나 그 어원을 따지고 보면 북방언어계통인 몽골어와 돌궐어에서 검은 돌이라는 의미로 풀이가 가능하다. 여기에서 가름은 검다 의 의미를 지닌 가라말이라는 가라 음과 뜻이 일맥상통되며 다시는 표준어 돌과 달리 함경도 사투리 돌잭이라는 음과 뜻이 근접된다. 근대에 들어서서 러시아연해주...-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20.02.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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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기고
2020.02.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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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연길서역과 연천대교
◑칼럼니스트 허성운 고속철도가 뚫리면서 연길서부지역은 교통도로망이 새롭게 구축되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연천대교 연천북로 연천남로 등 새로운 도로명과 다리이름들이 하나둘 표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명칭은 본래 이 고장에 깃들어있는 역사와 전설을 품어야 마땅하나 이런 연원을 전혀 따져보지도 않고 한자로 두리뭉실하게 이름을 붙이는 폐단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연길서역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2.18 19:53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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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상해와 연변
● 허성운 영어사전에는 중국항구도시 상해(上海) 지명을 어원으로 유래한 단어가 새겨있다. 영어에서 shanghai는 선원으로 만들기 위해 마약 또는 술로 의식을 잃게 한 다음 배에 끌어들이다 유괴하다 어떤 일을 속여서 하게 하다 강제로 시키다 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는 19세기 후반기에 외국인들이 행한 납치의 일종이다. 당시 중국 많은 연해 항구는 제국주의 열강에 의하여 강압적으로 개방하게 된다. 이런 개...-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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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기고
2019.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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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호천개와 국자개
돌문을 열고 들어가면 살구꽃 잎이 보슬비처럼 흩날리는 살구평 마을이 보인다. 그 건너편에 그 옛날 화전 불길처럼 천지꽃이 붉게 피어나는 산 언저리에 아스라하게 떠오르는 추억같이 옛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동네가 자리하여 있었다. 멀리 상소 늪데기에서 흘러내리는 냇물 끼고 마을이 앉았다고 하여 늪 호자 냇물 천자를 붙여 호천개(湖川街)라고 불리어 졌다고 전해 내려온다. 19세기 80...-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1.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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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기고
2019.11.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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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역섬과 간도
연변의 오랜 마을들에는 역섬집이란 택호가 이례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역섬집 택호의 자취를 따라 추적해 보면 지금의 개산툰 지역으로 좁혀진다. 함경도 방언에는 역새리라는 사투리가 있는데 강기슭이나 우물옆자리와 같이 가장자리 변두리의 의미를 지닌 말로서 역섬 땅이름은 역새리 방언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최초에는 조선 종성 두만강 대안 고섬 일대를 지칭하는 지명으로 쓰이다가 차츰 그 의미가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10.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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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기고
2019.10.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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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비양데기와 비암산
용정시 비암산 지명을 두고 푸른 정기가 도는 바위가 많아 한자 푸른 벽(碧)자와 바위 암(岩)자를 붙이어 비암산(碧岩山)이라고 한다는 설 산형태가 피파琵琶처럼 생겼다고 하여 비암산琵岩山으로 불렸다는 설 콧등처럼 산세가 볼록 튀어나와 코(鼻)자를 넣어 비암산(鼻岩山)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등 여러 가지 지명설이 있다. 함경도 방언에는 험하고 가파른 언덕 벼랑을 뜻하여 비양이라는 말이 있다. 일제강...-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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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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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기고
2019.10.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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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샘치물과 구렁물
《중국고금지명사전》(中国古今地名辞典) 기록에 의하면 두만강 명칭은 만주어 tumen sekiyen 한자로 图们色禽에서 유래 되었다고 적고 있다. 만주어 tumen sekiyen는 만 갈래 물줄기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를 우리말로 즈믄 (천 혹은 많다의 고어) 삼치(함경도 방언 샘물)라고 풀이 하면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수많은 샘물이 두만강 량안에 널려 있는 까닭으로 그 이름이 붙여 진 것이다. 두만강 량안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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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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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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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지배와 자동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윤동주 집안이 1886년 종성군 동풍면 상장포에서 북간도의 자동紫洞 현재의 자동子洞으로 이주하였다는 설법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견해는 자동紫洞과 자동子洞을 동일한 지명으로 착각한 그릇된 주장이다. 사실 자동紫洞은 지배굽이 현재 개산툰을 말하고 자동子洞은 자동골을 말하는 것으로서 서로 다른 지리적 공간을 뜻한다. 오랜 옛적부터 개산툰 기차역으로부터 종이공장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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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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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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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피밭골과 비파골
연변지명에는 연변역사의 굴곡이 화석처럼 새겨져 있다. 돈화시 흑석향 경독耕讀촌 지명은 최초에는 함경도 포수들이 이곳에 들어와 무더기로 피낟이 자라는 것을 보고 피밭굽이라 불러 온데서 기원된다. 그 후 일본인과 경상도 상주, 강원도 여러 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마을이름이 비파琵琶목으로 붙여졌다가 교토京都라는 지명으로 굳어진다. 일본 옛 도시 교토京都와 일본의 오랜 불교사찰들이 밀...-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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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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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오양간과 오랑캐 그리고 오랑캐령
“옛말 잰말 닭똥 세말 오양간 문 삐꺽 소 음매” 어린 시절 말버릇처럼 입에 달고 다니며 외우던 말이 나이 들어서도 이따금 저도 몰래 입 밖으로 툭 튀여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한겨울 외양간에서 하얀 입김을 쏟아내며 큰 눈망울을 이리저리 굴리던 둥굴소의 착한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떠오르곤 한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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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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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운 칼럼] 재비탄과 복새섬
널리 사용되였는데 어느 결엔가 사람들이 쓰지 않게 되면서 사라지는 말들이 있다. 지난세기 50년대까지만 해도 나무배를 뜻하는 재비라는 말이 두만강 연안에서 허다히 사용되어 왔었고 모래톱을 의미하는 복새섬이라는 말도 넘치도록 흔하게 썼던 낱말인데 오늘날에 와서 이런 어휘들은 마치 근대 이전 아득하게 먼 옛날에 썼던 고어처럼 느껴진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9.05.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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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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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데국과 수제비
● 허성운 정지방 가득 오손도손 앉아 호호 불며 뜨끈뜨끈한 뜨데국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가던 그 시절 뜨데국 이야말로 솔직해서 살림살이 속내까지 훤히 비치는 과거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음식이었다. 몰론 요즘 와서 간편한 라면이 뜨데국 자리를 빼앗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감자와 파 따위를 넣고 끓인 뜨데국의 맛은 라면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뜨데국을 수제비...- 오피니언
2019.03.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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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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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일광산
● 허성운 도문시의 일광산 지명에는 우리의 어두운 과거사가 숨겨지어 있다. 1933년 소화 8년 만주철도와 조선철도가 도문-남양에서 이어지면서 도문 시가지가 일제 식민 통치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같은 해 12월 일본 황실의 시조신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을 모신 도문신...- 뉴스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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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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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