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1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6 글로벌 억만장자 순위’에서 궈타이밍 폭스콘( Foxconn)창업자가 순자산 153억 달러(약 20조 원)로 대만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궈타이밍은 지난해 105억 달러로 대만 부호 순위 4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자산이 크게 늘면서 다시 1위에 올랐다. 이번 포브스 글로벌 순위에서는 세계 190위를 기록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특히 AI 클라우드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만 최고 부호였던 배리 람 퀀타컴퓨터(Quanta Computer) 창업자는 순자산 142억 달러로 올해 대만 2위, 세계 204위에 올랐다.
3위는 순자산 105억 달러를 기록한 천타이밍 야교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정충화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창업자가 101억 달러로 4위, 모리스 창 TSMC 창업자가 84억 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글로벌 순위는 각각 332위와 442위다.
올해 대만에서는 총 66명이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포함돼 지난해보다 12명 늘었다. 상위 5명 모두 전자·반도체 산업 출신으로, 대만 자산 지형이 첨단 기술 산업 중심으로 더욱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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